KIA 김상현, 이틀 연속 투런포 작렬

KIA 김상현은 3일 인천 SK전에서 2-0이던 8회초 1사 1루에서 SK 세 번째 투수 윤희상으로부터 승리를 확정짓는 좌월 2점포를 뽑아냈다. 스포츠조선 DB

KIA 김상현이 이틀 연속 2점포를 날리며 거포 부활을 알렸다.

김상현은 3일 인천 SK전에서 2-0으로 앞서던 8회초 1사 1루에서 SK 세 번째 투수 윤희상의 3구째 바깥쪽 슬라이더(127㎞)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는 비거리 125m짜리 대형 쐐기 투런포를 날렸다. 이로써 김상현은 전날 잠실 LG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2점포를 날리며 시즌 6호째 홈런을 기록했다. 김상현이 두 경기 연속 홈런을 친 것은 올 시즌 처음. 가장 최근에 두 경기 연속 홈런을 친 것은 지난해 8월29일 광주 넥센전-8월31일 대구 삼성전(30일은 휴식일)이었다. 더불어 두 경기 연속 투런포는 2009년 8월28~29일 잠실 두산전 이후 약 1년 8개월만의 일이다. 인천=이원만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