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프리토크] 이강철 감독 "수비 실수 줄여야 하는데…"

16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KBO리그 KT 위즈와 한화 이글스의 주중 3연전 첫 번째 경기가 열렸다. 8회 한화가 추격해오자 KT 이강철 감독이 직접 마운드에 올라 선수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수원=송정헌 기자 [e-mail]/2019.04.16/

"수비 실수를 줄여야 한다."

이강철 KT 위즈 감독이 전날 수비 실수에 아쉬움을 표했다.

이 감독은 24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의 홈 경기에 앞서 "수비 실수가 많으면 약팀이 된다. 실수를 줄여나가야 강해질 수 있다"고 했다.

KT는 전날 NC전에서 거의 다 잡은 경기를 놓쳤다. 3-2로 리드한 9회초 마무리 투수 김재윤이 등판했다. 2아웃을 잡은 뒤 지석훈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이우성의 안타, 노진혁의 2루타로 순식간에 동점. 2사 2,3루에선 이원재가 투수 앞 땅볼 타구를 쳤다. 김재윤이 잡아 1루로 던졌지만, 결과는 세이프. 이 때 3루 주자 이우성이 뛰지 않고, 런다운에 걸렸다. 1루수 윤석민이 이른 시점에 2루로 향해 공을 던졌다. 그 사이 3루 주자 이우성이 홈으로 파고 들었다. 유격수 심우준의 송구가 빗나가면서 재역전. 결국 KT는 1점차로 패했다.

이 감독은 "일단 볼넷으로 나간 게 찜찜했다. 수비 상황에선 1루수가 더 몰고 갔어야 했는데 그게 아쉽다. 그런 실수를 줄여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재윤은 2경기 연속 흔들렸다. 하지만 이 감독은 "이겨내야 한다. 우리팀 마무리 투수는 김재윤이다"라고 했다.

한편, 선발 투수 이대은은 28일 수원 SK 와이번스전에서 1군에 복귀할 예정. 이 감독은 "금민철 차례에 등판한다. 내일 등판하면 오자마자 다음 주에 두 번을 던져야 한다. 그래서 로테이션을 그대로 가면서 일요일에 던질 예정이다"라고 했다. 아울러 25일 수원 NC전에선 배제성 혹은 중간 계투가 선발 투입된다.
수원=선수민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