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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왕' 최형우가 홈런 하나에 대기록 달성에 실패했다.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경기에서 삼성 최형우가 5타수 3안타 4타점의 신들린 타격을 선보이며 팀의 5대2 승리를 이끌었다. 최형우는 1회 2루타(오른쪽 맨 위), 3회 3루타(가운데), 7회에는 1루타를 치며 사이클링 히트라는 대기록을 눈앞에 두었다. 9회초 마지막 타석에 들어선 최형우는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지만 펜스 바로 앞에서 잡히는 바람에 대기록은 실패하고 말았다. 마지막 타석의 홈런 하나로 사이클링 히트라는 대기록과 아홉수를 넘어 30호 홈런을 기록할 수 있는 아쉬운 순간이었다.
잠실=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2011.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