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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유이를 둔 두 남자의 시선이 얽혔다.
이선순(윤미라)는 병원비를 걱정했고 이효심은 자신이 냈다 말했다. 이선순은 "네 올케가 뭐라 그러디? 분명히 효성이가 낸다 했는데 네가 낸다 한 거 보니 그렇다"라 재촉했다. 이효심은 "돈 다 내가 갚았다. 앞으로는 사채 쓰지 마라"라 당부하며 "아버지는 이제 진짜 잊어라. 우리 떠난지 24년째다. 아무 연락 없는 거 보면 알아서 잘 사는 거다. 엄마는 왜 아버지한테 다른 여자가 있을 거라 생각하냐"라 했지만 이선순은 아직도 의심하고 있었다. 이효심은 "엄마도 엄마 인생 살아라. 다른 남자도 만나고"라며 재차 다짐을 받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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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민은 "사실 마음에 두고 있는 여자가 있다"라 했지만 강진범은 "너나 나나 우리가 회사를 떠나 살 순 없는 몸 아니냐. 네가 모르는 게 있다. 지금 회사는 풍전등화다. TV라이브 딸이랑 결혼해라. 애비 부탁이다"라 간청했다.
강태민은 이효심에게 밥을 사주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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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민은 "사실 선생님 생각 많이 했다. 안에서 독방에 있었는데 할 게 운동밖에 없더라. 그래서 선생님이랑 함께 운동하던 때 생각하면서 혼자 운동 많이 했다"라 했고 이효심은 "실은 저도 가끔 본부장님 생각 했었다"며 "매일 새벽 5시에 운동하러 오시던 분이잖나. 저하고 3년이나 운동하셨고, 그런 분이 안 나오게 되면 당연히 생각도 나고 걱정도 된다"라며 미소 지었다.
강태민은 "그런 분이 그 시간에 다른 사람 PT하냐"라면서도 "농담이다. 질투나서 그렇다"라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선생님만큼 운동 잘 가르치는 사람 없지 않냐. 선생님 최고다. 전 항상 그렇게 생각했다"라 했다. 강태민은 "제가 농담이 늘었다. 안에 있으면서 변했다. 그래서 말인데 언제 저녁 같이 하자. 근사한 데서. 선생님께 제가 할 말이 있다"며 데이트를 신청했다.
장숙향(이휘향)은 서마담(김미라)의 뺨을 치며 "많이 컸다. 지금 의리라 이거냐. 본부인하고 첩 사이에 무슨 의리냐. 꼴같지가 않다. 내가 누구 하나 없애버리는 게 어려운 일일 거 같냐"라 협박했다. 서마담은 "돈이 필요하시다고 그래서 돈을 해드렸다. 큰사모님께 받은 은혜가 있어 모른척할 수가 없었다"라며 머리를 조아렸다.
장숙향은 염진수(이광기)에게 추적을 지시했다. 장숙향은 강태희(김비주)의 행방도 찾고 있었다. 장숙향은 "잘 키워놨더니 어미 등에 칼을 꽂아? 그 기지배도 빨리 찾아서 정신병원에 가둬버릴 거다"라며 이를 갈았다. 거지꼴이 된 강태희는 염진수에게 1억 원을 내놓으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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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순은 이효심에게 돈을 받고 "일하고 돈 받으면 그때 갚겠다"라며 고마워 했다. 어쩌다 아들의 전화를 받은 이선순은 양희주의 폭언에 충격을 받았다. 이선순은 "너 이러고 사니?"라며 속상해 하며 돈을 건넸다. 이선순은 "가지고 가라. 엄마가 주는 거다"라 타일렀다.
이효심은 이효준에 집안 얘기를 했지만 이효준은 폭발했다. 이효준은 "너야 헬스장 나부랑이나 다니니까 모르지만 난 공부하다 맥 끊기면 안된다. 이까짓 돈 가지고 잘난척할거면 가지고 가라"며 돈을 바닥에 던졌다.
앓아누웠던 최명희(정영숙)은 겨우 정신을 차렸지만 상황이 좋지 못했다. 최명희는 조용히 집을 나서려다 우당탕 소리를 냈고 쫓아올라간 방끝순에게 들통이 났다.
다음날 헬스장을 찾은 강태민은 강태호의 운동을 봐주는 이효심을 바라보며 생각에 잠겼다. 이효심은 강태민을 보고 놀라 인사했고 세 사람의 시선이 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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