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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너 T야?'
토트넘 팬페이지 '스퍼스웹'은 19일(한국시각) 캡틴 손흥민을 극찬했다. 스퍼스웹은 '가끔 옛날식 선수들은 라커룸에서 특정 선수들과 소통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있다. 손흥민은 현대 선수들이 선호하는 공감 능력이 뛰어난 리더'라고 높이 평가했다.
사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10년 가까이 뛰었지만 부주장을 맡았던 적도 없었다. 파격적인 임명이었지만 손흥민은 매우 능숙하고 자연스럽게 주장 임무를 수행했다. 손흥민은 친형 같은 친근한 리더십으로 선수단을 하나로 묶었다.
스퍼스웹은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사실 가장 인기 있는 멤버 중 한 명이었지만 타고난 리더라는 시각은 별로 없었다. 이는 아마도 손흥민이 클럽 리더십에 나서지 않았기 때문일 것이다'라고 풀이했다.
토트넘이 5라운드까지 무패 행진(4승 1무)을 이어가자 손흥민을 필두로 한 토트넘의 '가족 같은 분위기'가 영국에서도 화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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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풋볼런던과 인터뷰를 통해 "내 주변에는 좋은 선수들과 놀라운 사람들이 있다. 그 덕분에 내 일이 정말 쉬워졌다. 나는 굳이 어려운 방식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 그저 행동으로 좋은 모범이 되고 싶을 뿐이다"라고 겸손하게 말했다.
손흥민은 말 뿐이 아니라 솔선수범하는 주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손흥민은 "나는 늘 말만 하고 말로 이끌어가는 사람은 아니다. 나는 모든 사람에게 본보기가 되려고 노력한다. 지금 토트넘과 같은 동료들이 있다면 내가 할 일은 정말 정말 쉬워진다"라며 고마운 감정을 적극적으로 표현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