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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가 지난 8월 24일부터 약 열흘간 자사 SNS 채널과 동물원 팬 카페 등을 통해 진행한 '쌍둥이 판다 이름 공모 이벤트'에 약 2만명이 응모했다고 17일 밝혔다.
고객들이 응모한 댓글을 하나하나 살펴 보며 쌍둥이 판다와 어울리는지, 이름의 의미는 괜찮은지, 발음하기는 쉬운지, 다른 판다 이름과 중복되지는 않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압축한 결과다.
10쌍의 이름 후보를 보면 모두 아이바오, 러바오, 푸바오 등 바오 패밀리의 돌림자인 보물을 뜻하는 '바오(?)'가 들어가 있다.
에버랜드는 20일까지 진행되는 1차 온라인 투표 결과에 따라 이름 후보군을 4쌍으로 더욱 줄이고, 9월 25일부터 10월 6일까지 에버랜드 홈페이지 뿐만 아니라 네이버 오픈톡, 판다월드 현장 등 온오프라인에서 함께 진행되는 2차 투표를 통해 최종 이름을 선정할 계획이다.
에버랜드는 "최종 선정된 이름은 쌍둥이 아기 판다가 100일을 맞는 10월 중순경 발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