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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만의 기업구단 창단의 꿈, 데이원스포츠 27일 고양시 PT 통해 이룬다

김진회 기자

기사입력 2022-09-26 10:55 | 최종수정 2022-09-26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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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이제 하루 남았다.

대우조선해양건설이 모기업인 데이원자산운용이 설립한 특수법인 데이원스포츠의 K리그 기업구단 창단 프레젠테이션(PT)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데이원스포츠는 오는 27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기업구단 창단 PT를 갖는다. 고양시는 지난 6일부터 19일까지 K리그2(2부 리그) 축구단 창단을 희망하는 기업을 공개 모집했다. 여기에 지원한 기업은 두 곳. 데이원스포츠와 고양시를 연고지로 한 '4부리그 축구단' KH스포츠다.

데이원스포츠 측은 지난 2개월여간 고양시와 소통하면서 창단 준비 작업을 잘 진행해왔다. 데이원스포츠 측이 PT를 잘 성사시킬 경우 K리그에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모기업 재정을 중심으로 네이밍스폰서를 영익하는 형태다. 여기에 지자체가 일부 재정지원을 하고, 또 경기장 운영권을 부여하여 구단의 자생력을 키우려는 복안이다.

데이원스포츠 관계자는 "그 동안 시 관계자들과 긴밀하게 소통하면서 창단 준비 작업을 충실히 수행했다. 마지막 PT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귀띔했다.

데이원스포츠는 PT 선정위원들의 합산 평균점수 60점(100점 만점)을 넘을 것을 확신하고 있다. 고양시는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되면, 구단운영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고 협의 내용을 바탕으로 MOU를 체결하게 된다. 이후 곧바로 프로축구연맹에 회원가입 승인을 요청할 계획이다. 내년 K리그에 참가하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다.

데이원스포츠가 축구단을 잘 운영할 것이란 건 이미 농구단을 통해 증명되고 있다. 데이원스포츠는 한국프로농구 최초로 네이밍 스폰서를 도입해 캐롯손해보험과 장기계약을 했다. 또 김승기 감독과 KGC인삼공사에서 한솥밥을 먹은 '한국판 스테판 커리' 정성현을 영입하면서 '고양 오리온' 인수 초반 드러난 재정적 우려를 불식시키고 있다.

농구단의 안정적 운영이 축구단 창단에도 긍정적 부분으로 작용하도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다. .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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