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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테이블, 원 월드(One Table, One World). 탁구로 하나 되는 세상.'
단체전으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남녀 각 40개 팀이 경쟁하는 가운데 대륙별 선발전(33개 팀)과 대륙별 선발전에서 탈락한 팀들이 모여 치르는 최종선발전(6개 팀)에서 본선 출전팀이 결정된다. 1991년 일본 지바, 2018년 스웨덴 할름스타드 대회에서 남북단일팀을 구성한 적 있는 대한탁구협회는 부산에서도 단일팀 성사를 기대하고 있다.
'조직위원장' 유승민 대한탁구협회장은 "한국탁구 100주년에 세계탁구선수권의 부산 개최는 의미가 크다"면서 "부산을 대표하는 유남규, 현정화 감독님이 조직위에서 함께하신다. 비중국권 올림픽 금메달 5개 중 3개가 이 자리에 있다"며 남다른 자부심을 전했다. "부산 대회는 총 40개국이 참가, 올림픽 자동출전권을 놓고 최고 중 최고를 가리는 대회"라고 설명한 후 "부산은 현재 2030엑스포 유치에 매진하고 있고, 2025년 세계반도핑기구(WADA) 총회도 부산서 열린다. 탁구가 먼저 시작한다. 좋은 기를 받아서 나머지 대회도 잘 개최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형준 시장을 대신해 참석한 이병진 부산시 행정부시장은 "한국 탁구 100주년이 되는 2024년에 첫 대회를 한국 부산에서 개최하게 된 데는 유 회장뿐만 아니라 탁구인들의 노력, 부산 시민의 열정과 사랑이 있었다. 부산시민의 88% 이상이 유치를 찬성하고 40% 이상이 자원봉사 의사를 밝혔다"고 소개했다. "정기국회에서 국비 예산이 확정되면 부산시도 시비를 보태고 아낌없이 지원, 국내외에서 찬사 받는 대회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