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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혜정, 확 돌변하는 성격"…'타블로♥강혜정' 커플, 주선자=봉태규 [종합] ('안다행')

김수현 기자

기사입력 2022-03-07 22:27 | 최종수정 2022-03-07 22:29






[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에픽하이가 우당탕탕 무인도 섬 생활 1일차를 겨우 마무리 했다.

7일 방송된 MBC '안 싸우면 다행이야'(이하 '안다행')에서는 에픽하이의 첫 '내손내잡(내 손으로 내가 잡는다)'이 그려졌다.

오늘의 ?凰握였 배우 봉태규, 에픽하이와 친하게 지낸지는 17년 된 봉태규는 "제가 타블로와 강혜정을 첫음 소개해줬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하기도 했다.

타블로는 "너네와 함께 대자연 속으로 오다니. 물보기나 전복을 빨리 잡을게요"라 했고 미쓰라는 "전복이 어떻게 생겼는지는 아냐"라고 어이없어 해 웃음을 자아냈다..

드디어 눈앞에 나타난 섬 하나, 높았던 텐션이 가라앉고 긴장감이 흘렀다. 선착장도 없이 절벽만 있는데 정차하는 배에 에픽하이는 깜짝 놀랐다.

타블로는 "밟자마자 두려웠다. 어떻게 이걸 올라가야 하지?"라며 걱정했고 배는 그냥 떠나버렸다. 타블로는 "작전을 짜고 가자"라며 거친 암벽들을 보며 망연자실해 했다. 타블로와 달리 투컷은 먼저 앞장 서서 어디로 향해야 할지 정찰했다.





한참을 산에 오른 투컷은 "올라오면 깜짝 놀랄 게 있다"라고 했다. 언덕 위에는 닭떼가 마중나와있어 웃음을 안겼다. 범상치 않은 포스의 달떼는 쉽지 않은 동거를 예상케 했다. 광활한 바다가 한 눈에 들어오는 남해의 봉도 전경은 어느 곳에서 보아도 비경 그 자체였다. 납도 이장인 안정환은 "그러면 먹을 거 걱정은 없어도 된다"라며 고개를 끄덕였다. 처음엔 좋았지만 집 어느 곳에서도 자연인을 찾아볼 수 없었고 한자가 가득한 메모만 남아있었다.

통발로 물고기를 잡기로 한 세 사람은 의견 통합 없이 각자 움직였고 거침없이 절벽을 타는 투컷 미쓰라와 달리 타블로는 얕은 바다에 통발을 던지기로 했다.


그때 안정환은 "카메라 다시 돌려달라"라고 했다. 알고 보니 미끼를 넣지 않고 통발을 던져버린 것. 그나마 타블로가 뒤늦게 "미끼가 있어야 돼"라고 했지만 투컷과 미쓰라는 코웃음을 쳤다. 타블로는 "쟤네 둘은 항상 그렇다. 왜 그렇게 반응을 하냐면 그게 제 입에서 나와서 그렇다. 제 입에서 나온 말은 안믿는다"라 억울해 하면서도 미끼를 가지러 집으로 돌아갔다.





통발을 던져놓은 세 사람은 밭과 닭장을 찾았다. 하지만 달걀을 구해서 나오는 투컷에게 타블로는 "그건 닭의 아기다. 돌려놔라"라고 주장했다. 무정란인지 유정란인지 한참을 논쟁한 두 사람 앞에 미쓰라는 달걀이 차가운 걸 보니 닭이 품지 않은 무정란이라고 깔끔하게 결론을 내려줬다.

쓸모없는 불가사리만 잡아온 투컷은 "어떤 길로 가야할지 촉이 온다"라며 석화 해삼을 따러 가자고 손을 걷어붙였다.

마침 물이 빠져 해루질하기 적절한 때, 미쓰라는 "들어가기 싫다"면서도 바다에 발을 담궜다. 너무 차가워 얼음물 같은 바다에 세 사람은 혀를 내둘렀다.

"난 사실 이런거 가끔 다닌다. 원래 물 되게 무서워 하는데 애가 좋아하니까 어쩔 수 없더라"라는 타블로에 붐은 "에픽하이를 총각 때부터 보지 않았냐 아빠가 되고 변한 게 있냐"라 물었다. 봉태규는 "타블로는 원래 불 같은 면이 있다. 그런데 더 확 돌변하는 와이프를 만난 거다. 처음으로 여자한테 쫄아 봤다더라"라고 폭로했다.





안정환은 "만화 같은데서 보면 아내가 '당신 왜 늦었어!'하는 거 아니냐"라 농담했고 "잘못한 게 많나보다"라는 지적에 "남자가 잘못한 거다. 결혼하면 결국엔 다 남자가 잘못해서 그러는 거다. 여보 사랑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와중에 성게를 수확해 알을 꺼낸 타블로는 "이만큼 먹으려고 이 큰 걸 따는 거냐"라며 다소 허탈해 했다. 맛을 본 미쓰라는 "짜다. 근데 뭔가 신선하다. 맛있다"라며 즉석에서 잡은 성게에 "비쌀만 하다"라고 고개를 끄덕였다.

다년간의 캠핑 경력과 한중일 다 커버하는 요리실력을 가진 미쓰라는 구한 해산물로 유산슬과 성게 비빔밥, 석화구이를 하겠다고 당당하게 나섰다.

타블로는 인터넷 검색을 하다 '성게에 찔리면 큰일난다'라는 말에 "나 아까 찔려서 피났는데?"라며 불안해 해 웃음을 안겼다. 석화는 태우고 달걀프라이는 스크램블이 됐지만 다행히 미쓰라가 한 요리들을 전부 맛있었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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