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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작품상과 남우주연상, 두 부문의 수상은 불발됐지만 그럼에도 지상 최대의 흥행작 '오징어 게임'에는 에미상의 희망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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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골든글로브에서의 수상은 실패했지만, 좌절은 아직 이르다. 이미 다수의 해외 시상식에 노미네이트되는 동시에 유력 후보로 점쳐지고 있기 때문. 지난해 11월 29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치프리아니 월스트리트에서 열린 제31회 고담 어워즈(Gotham Awards)에서 '획기적인 시리즈-40분 이상 장편(Breakthrough Series-over 40 minutes)' 부문의 수상자로 호명된 데 이어 12월 6일(현지시각) 공개된 제27회 크리스틱 초이스 어워즈(Critics' Choice Awards)의 후보 명단에도 포함됐다. 이정재는 '오징어 게임'으로 드라마 시리즈 최우수 남자배우상(BEST ACTOR IN A DRAMA SERIES)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고, '오징어 게임'은 드라마 시리즈 작품상(BEST DRAMA SERIES), 외국어 드라마상(BEST FOREIGN LANGUAGE SERIES) 등에 후보로 올랐다.
크리스틱 초이스 어워즈는 1995년 설립된 BFCA가 제정한 상으로 영화와 TV 부문 등으로 나뉘어 수상되는 바. 지난 2020년에는 '기생충'이 외국어 영화상을 받고 봉준호 감독이 감독 상을 받은 바 있는 상이다. 특히 크리스틱 초이스 어워즈의 수상은 에미상의 수상을 예측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척도. 지난해 넷플릭스의 '더 크라운', 2020년 '석세션' 등이 크리스틱 초이스 어워즈에서 상을 받은 뒤 에미상에서도 두각을 드러낸 바 있다.
'TV부문의 오스카'로 불리는 '프라임타임 에미상'(에미상)의 수상에도 기대가 쏟아지는 상황. 비록 골든글로브에서의 수상이 좌절되기는 했으나, 이정재와 '오징어 게임'의 수상에 대한 희망과 가능성은 잦아들지 않고 더 커지고 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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