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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해방타운' 신지수가 힘들었던 육아 일기를 돌아봤다.
신지수는 번 아웃 직전 '해방타운' 출연 제안을 받았다 밝혔다. 이에 고민도 없이 출연을 바로 승낙했다며 "제가 미치기 일보직전이었다. 번 아웃이 오기 직전이었다. 결혼 후 4년 만 첫 해방"이라 밝혔다. 육아가 유독 힘들었던 이유는 4살 딸이 유독 '엄마 껌딱지'였기 때문이었다. 신지수는 "아이가 40개월 돼서 쓰레기 버리러 간 게 밤 첫 외출이었다. 남편이 안으면 자지러지고 난리가 났다"고 밝혔다.
신지수는 결혼 후 공백기를 가질 수 밖에 없었던 이유에 대해 "결혼을 하자마자 임신을 해서 2018년도 봄에 봄이를 낳았다. 모든 게 처음이지 않냐. 융통성이 없어서 정신을 못 차리겠더라"라고 토로했다. 또 "더러운 이야긴데 5일에 한 번 샤워했다. 아이를 안고 화장실에 간 적도 너무 많다. 처음이라 서툴고 어렵고 막막한데 부딪혀서 하고 있다"고 힘들었던 육아를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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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 장바구니가 신지수가 챙긴 짐의 전부였다. 1년 내내 전기장판을 틀고 잔다는 신지수는 전기장판을 꺼내고 "제가 깔끔한 성격인데 여기까지 와서 정리하고 싶지 않았다. 대충하고 싶었다"며 화장품 등의 짐을 대충 늘어뜨려놨다.
짐 안에는 집에서 챙겨온 맥주들도 있었다. 바로 낮맥을 한 신지수는 "평소에는 낮에 먹을 이유가 없지 않냐. 아무런 구애를 받지 않는 공간과 시간 속에 있으니 제일 먼저 맥주를 마시고 싶었다"고 해방 라이프를 시작했다.
맥주를 마시며 드라마를 보던 신지수는 "요즘 저렇게 드라마를 찍는구나. 드라마를 보니까 연기를 하고 싶다"고 중얼거렸다. 결혼 후 TV까지 끊었을 정도라는 신지수는 "드라마 안 본 지 4년 됐다. 아이가 자려면 조용히 해야 해서 TV를 끄고 살았다"며 "제가 오래 하지 않았냐. 아무것도 안 하고 아이만을 위해 살고 있으니까 조금 묘하다. 안 그립다면 거짓말이겠지만 당장은 갈망을 가지려고 하기에 너무 힘들 거 같다"고 털어놨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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