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미장센의 대가 웨스 앤더슨 감독의 신작 '프렌치 디스패치'가 할리우드 탑 배우 12인의 초호화 캐스팅으로 기대를 높이고 있다.
갑작스럽게 마지막 발행본을 준비하게 된 매거진 '프렌치 디스패치'의 최정예 저널리스트들이 취재한 4개의 특종을 담은 영화 '프렌치 디스패치'는 틸다 스윈튼, 프란시스 맥도맨드, 빌 머레이 등 웨스 앤더슨 감독과 수많은 작품을 통해 호흡을 맞췄던 웨스 앤더슨의 '본 투 비 뮤즈'들이 대거 참여해 기대를 높인다. '개들의 섬',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문라이즈 킹덤'에 이어 '프렌치 디스패치'로 웨스 앤더슨 감독과 4번째로 손을 잡은 틸다 스윈튼이 현대 미술에 조예가 깊은 기자 J.K.L. 베렌슨으로 분했다. 그녀는 웨스 앤더슨 감독만의 비주얼 세계관에 완벽히 녹아든 연기로 원조 뮤즈의 면모를 선보일 예정이다. 오스카 여우주연상 3관왕에 빛나는 할리우드 대표 연기파 배우 프란시스 맥도맨드는 학생 운동을 취재하는 고독한 에세이스트 루신다 크레멘츠를 맡았다. 깊은 캐릭터 해석으로 몰입감을 전하는 그녀는 이번 작품에서도 강렬한 인상을 남길 전망이다. '007' 시리즈,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가장 따뜻한 색, 블루' 등의 작품을 통해 장르를 넘나드는 연기력을 보여준 배우 레아 세이두는 극 중 교도관이자 천재 예술가의 뮤즈 시몬 역을 완벽히 소화해 관객들을 사로잡는다. 여기에 웨스 앤더스 감독 대부분의 작품을 함께한 할리우드 대표 배우 빌 머레이, 개성 있는 마스크와 뛰어난 연기력의 소유자 애드리언 브로디, 실력 있는 배우이자 시나리오 작가로 인정받는 오웬 윌슨, 프랑스 국민 배우 마티유 아말릭까지 할리우드를 주름잡는 대표 배우들이 출연을 예고해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번 '프렌치 디스패치'에는 현재 할리우드에서 가장 핫한 배우들이 웨스 앤더슨의 '뉴 페이스 뮤즈'로 발탁되어 이목을 집중시킨다. 가장 화제를 모으고 있는 뉴 페이스 뮤즈는 여심 저격 외모에 뛰어난 연기력을 갖춘 배우 티모시 샬라메다. '듄', '작은 아씨들',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등의 작품을 통해 관객들을 매료시킨 티모시 샬라메는 '프렌치 디스패치'에서 학생 운동가들의 리더 제피렐리로 변신해 신선한 매력을 선보일 것이다. 묵직한 연기와 카리스마로 스크린을 장악하는 배우 베니시오 델 토로는 정신병원에 수감된 천재 예술가 모세 로젠탈러로 분해 아름답게 설계된 '프렌치 디스패치'의 미장센의 한 축을 담당할 예정이다. 한국계 할리우드 배우 스티브 박도 처음으로 웨스 앤더슨 감독의 캐스팅 라인에 이름을 올렸다. 매 작품 남다른 존재감을 과시하며 '설국열차'의 씬 스틸러로 나서기도 했던 그는 경찰서장의 비밀 셰프 네스카피에를 맡아 웨스 앤더슨 감독의 유기적인 캐릭터 묘사에 힘을 실어 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들과 함께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겸비한 배우 제프리 라이트, 제45회 세자르상 신인여우상을 수상한 배우 리나 쿠드리까지 웨스 앤더슨 사단에 새롭게 합류하면서 '프렌치 디스패치'를 향한 기대를 고조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