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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브라운아이드걸스 가인이 자숙 기간 중 또 한번 팬들을 실망시켰다.
이와 관련 소속사 미스틱스토리는 "가인이 지난해 프로포폴과 관련, 약식기소과정을 거쳐 100만원 벌금형 처분을 받았다. 사회적으로 올바르지 못한 행동이었다는 것을 인지했음에도 먼저 잘못을 사죄드리지 못하고 갑작스러운 소식으로 더욱 심려끼쳐 드린 점 깊숙이 머리숙여 사죄드린다. 활동 중 크고 작은 부상의 누적으로 오랫동안 극심한 통증과 우울증, 중증도의 수면장애를 겪었고 그 과정에서 신중하지 못한 선택을 하게 됐다. 긴 자숙의 시간 동안 기다려주신 팬분들께 기다림에 부응하지 못하는 소식을 전하게 돼 마음이 아프고 고통스럽다. 성숙한 모습으로 대중 앞에 설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가인이 프로포폴 투약으로 물의를 빚으며 브라운아이드걸스 활동은 또 한번 멈추게 됐다. 앞서 가인은 2017년 6월 주지훈과 열애 당시 뜬금없이 SNS에 주지훈의 지인으로부터 마약을 권유받았다고 폭로해 물의를 빚었다.
이에 경찰은 가인을 상대로 방문조사를 실시, 가인에게 마약을 권유한 박정욱에 대해서도 조사를 진행했다. 그러나 경찰은 박정욱에게 혐의가 없다고 봤고, 검찰도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
한달 뒤 가인과 주지훈은 3년 간의 열애를 끝으로 결별했다. 그리고 가인은 오랜 시간 활동을 중단했다. 공황발작 불안장애 불면증 등을 진단받았다는 이유였다. 실제로 가인은 2019년 브라운아이드걸스 새 앨범 '리바이브' 발매를 앞두고 개최된 음감회에서 "브라운아이드걸스 4년 공백은 나 때문이다. 개인적인 시간이 필요했다. 언니들에게 죄송하다. 이제 말썽 안 부리고 언니들을 모시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나 또 다시 가인이 물의를 일으키며 브라운아이드걸스의 완전체 컴백은 기약할 수 없게 됐다. 멤버들은 각자 개인활동을 진행할 예정이지만, 가인으로 인한 공백이 너무나 길어지며 팬들의 원성은 높아지고 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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