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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가인, 대마초 폭로→프로포폴 벌금형 사과…또다시 멈춘 브아걸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21-07-01 10:27 | 최종수정 2021-07-01 10:30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브라운아이드걸스 가인이 자숙 기간 중 또 한번 팬들을 실망시켰다.

가인은 2019년 7월부터 8월 사이 프로포폴을 투약한 혐의가 드러나 올초 수원지법으로부터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벌금 100만원의 약식명령을 받았다.

이와 별개로 2019년 8월부터 약 1년간 서울의 70대 성형외과 의사로부터 4차례에 걸쳐 프로포폴을 맞고, 2019년 10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21차례에 걸쳐 전신마취제인 에토미데이트 490개, 2450만원어치를 구입한 혐의를 받았으나 에토미데이트가 마약류로 지정돼지 않은데다 프로포폴 투약 혐의에 대해서는 치료목적인 줄 알았다고 진술해 기소되지 않았다.

이와 관련 소속사 미스틱스토리는 "가인이 지난해 프로포폴과 관련, 약식기소과정을 거쳐 100만원 벌금형 처분을 받았다. 사회적으로 올바르지 못한 행동이었다는 것을 인지했음에도 먼저 잘못을 사죄드리지 못하고 갑작스러운 소식으로 더욱 심려끼쳐 드린 점 깊숙이 머리숙여 사죄드린다. 활동 중 크고 작은 부상의 누적으로 오랫동안 극심한 통증과 우울증, 중증도의 수면장애를 겪었고 그 과정에서 신중하지 못한 선택을 하게 됐다. 긴 자숙의 시간 동안 기다려주신 팬분들께 기다림에 부응하지 못하는 소식을 전하게 돼 마음이 아프고 고통스럽다. 성숙한 모습으로 대중 앞에 설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가인이 프로포폴 투약으로 물의를 빚으며 브라운아이드걸스 활동은 또 한번 멈추게 됐다. 앞서 가인은 2017년 6월 주지훈과 열애 당시 뜬금없이 SNS에 주지훈의 지인으로부터 마약을 권유받았다고 폭로해 물의를 빚었다.

가인은 "모두 아시겠지만 전직 약쟁이 여자친구다. 아무리 주지훈 여자친구라 해도 주지훈 친구가 '떨'(대마초)을 권유했다. 살짝 넘어갈 뻔 했다. 이미 합법적으로 모르핀 투여 중이니 너희도 미친 듯 아파서 모르핀을 하라고 했다. 내게 대마초를 권유하지 말아달라"고 말했다.

이에 경찰은 가인을 상대로 방문조사를 실시, 가인에게 마약을 권유한 박정욱에 대해서도 조사를 진행했다. 그러나 경찰은 박정욱에게 혐의가 없다고 봤고, 검찰도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

한달 뒤 가인과 주지훈은 3년 간의 열애를 끝으로 결별했다. 그리고 가인은 오랜 시간 활동을 중단했다. 공황발작 불안장애 불면증 등을 진단받았다는 이유였다. 실제로 가인은 2019년 브라운아이드걸스 새 앨범 '리바이브' 발매를 앞두고 개최된 음감회에서 "브라운아이드걸스 4년 공백은 나 때문이다. 개인적인 시간이 필요했다. 언니들에게 죄송하다. 이제 말썽 안 부리고 언니들을 모시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나 또 다시 가인이 물의를 일으키며 브라운아이드걸스의 완전체 컴백은 기약할 수 없게 됐다. 멤버들은 각자 개인활동을 진행할 예정이지만, 가인으로 인한 공백이 너무나 길어지며 팬들의 원성은 높아지고 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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