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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한때 촉망받던 빅리거였다. 그러나 '마음의 병'이 장밋빛 미래를 집어삼켰다.
톨스는 한때 다저스의 촉망받던 외야수였다. 2016년 다저스에서 빅리그에 데뷔, 후반기 활약을 발판으로 가을야구까지 경험했다. 특히 시카고 컵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6경기에서 타율 4할6푼2리를 기록하며 기대주로 주목 받았다. 이듬해 전방 십자인대 부상으로 수술을 받은 톨스는 2018년 복귀했으나, 17경기 출전에 그쳤고, 남은 시즌을 트리플A에서 보냈다. 당시만 해도 부상 후유증이 부진 원인으로 분석됐으나, 실제로는 우울증 등이 부진에 직접적 영향을 끼친 것으로 알려졌다. USA투데이는 '톨스는 다저스를 떠난 뒤 20곳 이상의 정신 건강 클리닉을 찾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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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는 올 시즌을 앞두고도 톨스와 재계약한 바 있다. 제한 선수 명단 등재에 따라 톨스에게 연봉을 주진 못하지만, 연대감을 이어가고자 하는 의지다. 다저스의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톨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고, 많은 일이 그의 통제 밖으로 벗어 났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 정말 슬펐다"며 "톨스가 정말 보고 싶다. 정말 그립다"고 말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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