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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리뷰]최형우, '끝판왕' 오승환 상대 결승 스리런! '역전의 명수' KIA 5대2 역전승

김진회 기자

기사입력 2020-07-15 21:42 | 최종수정 2020-07-15 21:45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IA타이거즈의 경기가 1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렸다. KIA 최형우가 9회초 1사 1,3루에서 우월 역전 3점홈런을 치고 동료들과 환호하고 있다.
대구=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20.07.15/

[대구=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KIA 타이거즈는 '역전의 명수'다웠다.

KIA는 지난 14일까지 57경기를 치른 가운데 31승을 챙겼는데 무려 18차례나 역전승을 거뒀다. 역전승 확률이 58.1%로 10개 구단 중 1위를 차지하고 있었다.

KIA의 뒷심은 1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2020시즌 KBO리그 정규시즌 원정경기에서도 발휘됐다.

7회 초까지 득점권에서 좀처럼 적시타가 터지지 않다 8회 초 2사 만루 상황에서 박찬호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9회 초에도 2사 1, 3루 상황에서 최형우의 역전 스리런 홈런이 폭발했다. KIA는 5대2로 역전승을 거뒀다.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IA타이거즈의 경기가 1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렸다. KIA 최정용이 2회초 2사 만루에서 1타점 적시타를 치고 있다.
대구=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20.07.15/
선취점은 KIA의 몫이었다. 2회 초 2사 이후 나주환과 박찬호의 연속 안타에 이어 한승택의 볼넷으로 2사 만루 상황을 맞았다. 이후 후속 최정용의 1루수 땅볼 때 1루 베이스 커버를 들어간 백정현이 이성규의 토스를 잡다놓치면서 3루 주자 나주환이 홈을 밟았다.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IA타이거즈의 경기가 1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렸다. 삼성 2회말 선두타자 이원석이 동점 좌월 솔로홈런을 치고 있다.
대구=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20.07.15/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IA타이거즈의 경기가 1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렸다. 삼성 이원석이 3회말 1사 만루에서 1타점 희생플라이를 치고 있다.
대구=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20.07.15/
하지만 삼성은 곧바로 동점에 성공했다. 2회 말 선두타자 이원석이 동점 솔로포를 터뜨렸다. 상대 선발 드류 가뇽의 주무기인 128km짜리 체인지업을 통타, 좌중간 담장을 넘겨버렸다.

상승세를 탄 삼성은 3회 말 승부를 뒤집었다. 1사 만루 상황에서 이원석의 우익수 희생 플라이가 나왔다.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IA타이거즈의 경기가 14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렸다. KIA 김민식
대구=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20.07.14/
반면 KIA는 좀처럼 연결이 되지 않았다. 7회 초에도 선두 박찬호가 좌전안타로 출루한 뒤 한승택이 희생번트로 주자를 득점권까지 끌어올렸지만, 대타 김민식과 이창진의 후속타 불발로 승부의 추를 팽팽하게 맞추는데 실패했다.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IA타이거즈의 경기가 14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렸다. KIA 박찬호
대구=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20.07.14/

KIA는 8회 초 오매불망 기다리던 적시타가 나왔다. 2사 만루 상황에서 오승환을 상대로 박찬호가 우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3루 주자 최형우가 홈을 밟았다. 아쉬운 건 유민상의 주루였다. 우익수의 홈 송구가 정확했고 발이 느린 유민상은 서서 태그아웃되고 말았다. 무리한 주루였다.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IA타이거즈의 경기가 1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렸다. KIA 최형우가 9회초 1사 1,3루에서 우월 역전 3점홈런을 치고 있다.
대구=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20.07.15/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IA타이거즈의 경기가 1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렸다. KIA 최형우가 9회초 1사 1,3루에서 우월 역전 3점홈런을 치고 동료들과 환호하고 있다.
대구=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20.07.15/
하지만 KIA는 역전의 명수였다. 9회 초 2사 1, 3루 상황에서 최형우가 삼성 오승환을 상대로 결승 스리런포를 가동하며 역전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최형우는 13년 연속 두자릿수 홈런을 기록했다. 역대 KBO리그 통산 7번째 대기록이었다. 대구=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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