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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해피투게더4' 이명섭 PD가 '한 달 공부 프로젝트'의 뒷이야기를 전했다.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게 된 이유에 대해 이명섭 PD는 "'해피투게더' 예능 자체가 장수 프로그램이라서 개편 이야기도 나오고 있지만 정규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변화하는 게 쉬운 일이 아니다"며 "새해도 됐고, 리프레시 차원에서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생활과 맞닿아 있고, 연예인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생각했다. 다이어트와 공부 이야기는 신년에 생각을 많이 하고 결심을 하시지 않나. 보통 '작심 3일'로 하는데 한 달이라도 하다보면 메시지는 아니더라도 뭔가는 의미가 있지 않을까 싶었다. 무엇보다 시청자들에게 도움이되면 좋겠다는 생각이었다"고 전했다.
좋은 취지로 시작한 프로젝트지만 시청률이 아쉬움을 안기고 있다. 이날 방송된 '해피투게더4'는 2.8%(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했다. 동시간대 방송되는 TV조선 '미스터트롯'이 시청률 30%를 넘나드는 신드롬급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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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익 시험 점수를 통해 이번 실험의 피실험자가 된 유재석, 허정민, 홍진경, 조세호는 팀을 나눠 공부하기로 했다. 총 30시간씩 같은 시간을 다른 방법으로 분배해 더욱 효과적인 공부 방법을 찾기 위해 유재석과 허정민은 한 달 동안 매일 1시간씩 공부하는 거북이 팀으로, 조세호와 홍진경은 마지막 3일 동안 10시간씩 공부하는 토끼 팀으로 나뉘었다.
공부 2주 차 끝날 무렵 KBS 아나운서 이혜성이 찾아와 유재석과 허정민에게 꿀팁을 전수했다.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이혜성은 '연예가중계' 등에서 외국 스타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유창한 영어 실력을 보여준 바 있다. 특히 이혜성은 중학교 때 토익 시험을 처음 보고 930점을 받았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남자친구 전현무는 흐뭇한 표정을 지으며 "어릴 때 미국 생활을 했다더라"고 설명했다.
이 PD는 남자친구인 전현무가 직접 이혜성을 섭외했냐는 질문에는 "아니다"며 "이혜성씨가 영어 잘하는 거로 워낙 유명하시다. 1등의 노트를 훔쳐보면 팁 전수가 되기도 하고 도움이 될 것 같았다. 또 토익도 잘 봤다고 하셔서 섭외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이 PD는 "토끼팀인 조세호, 홍진경의 벼락치기 과정이 마지막 주에 그려진다. 마지막 4주차에 3회씩 10시간으로 30시간을 진행했다. 거북팀과 토끼팀 모두 열심히 했으니 양쪽 다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관전포인트를 전했다.
남재륜 기자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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