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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먼저=선거용?" 조장혁, 문재인 정부 비판 "시원 vs 과잉" 극과 극 반응[종합]

이유나 기자

기사입력 2020-02-25 14:53 | 최종수정 2020-02-25 16:51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지나치다" vs "시원하다"

가수 조장혁이 문재인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해 "국가에 섭섭하다"는 소신발언을 한 가운데 여론이 극과 극 반응으로 나뉘고 있다.

조장혁은 24일 개인 페이스북에 "'사람이 먼저다!'라는 말이 아직도 귓전에 맴도는데 그냥 선거 유세 문구였나 봅니다. 국가에 대한 섭섭함이 드는 이 기분, 저만 그런건가요?"라는 글을 남겼다.

해당 글이 작성되자마자 댓글에는 "지나친 발언"이라는 반응과 "속이 시원한 사이다 발언"이라는 반응으로 나뉘며 네티즌은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일부 네티즌들은 조장혁에 대해 '신천지'나 '토착 왜구'라는 노골적 표현을 내놓거나 "질본이 잠도 못자고 코로나 대응을 하고 있는 중에 힘빠지는 발언"이라며 "제대로 생각할 줄 아는 사람이라면 그 섭섭의 대상이 국가가 아닌 신천지여야 할 것" "정부가 최선을 다하고 있는데 지나친 발언이다" 등의 반응으로 비판하고 나섰다.

하지만 반대 의견의 네티즌들은 "이런게 소신 발언" "정치 성향을 떠나 정부로 부터 국민들의 생명을 보호받지 못한거에 대해 실망할수 밖에 없다. 정작 우리 국민들은 마스크 한장 지급 못받고 있고 없는 살림에 중국에만 몇개를 갖다 바친건지"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당연히 할 수 있는 말인데도 '용기'를 내야 한다는 게 슬프다. 5년 전 메르스 정국 때 너나없이 한 마디 거들었던 셀럽분들 지금 약속이라도 한듯 하나같이 입 싹 닫고 계신 현실"이라며 조장혁의 발언을 옹호했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5일 오전 9시 기준 "코로나 19 국내 확진자가 어제 오후 4시 집계보다 60명 추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893명"이라고 밝혔다. 추가 확진자 60명 가운데, 대구·경북 지역이 49명(대구 16명, 경북 33명)으로 가장 많다. 특히 이날 9번째 사망자가 발생해 충격을 줬다. 9번째 사망자 A씨(51년생, 여성)는 신천지 대구교회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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