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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전에 없던 새로운 시도와 신선한 재미로 평단을 사로잡은 영화 '클로젯'(김광빈 감독, ㈜영화사 월광·㈜퍼펙트스톰 제작)에서 그간 본 적 없던 민담 속 요괴 어둑시니가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죽은 자들의 공간'으로 흔적도 없이 사라진 딸 '이나'(허율)를 찾기 위해 열어서는 안 될 벽장을 열어버린 상원(하정우)과 경훈(김남길). 벽장 문이 열리고 그들이 마주한 것은 사라진 딸 이나가 아닌 한을 품은 악귀인 어둑시니다. 한국 민담에 등장하는 어둑시니는 어둠 속에서 두려움을 먹는 요괴로 사람과 눈이 마주치면 몸이 커지는 특성이 있다. 잊지 못할 강렬한 캐릭터와 비주얼을 선보이고 싶었던 김광빈 감독은 민담에 등장하던 악귀 어둑시니를 처음으로 스크린에 담았다. 검게 변한 눈 주위와 길고 날카로운 손톱을 지닌 어둑시니의 강렬한 비주얼과 오직 원한만을 품은 채 상원과 경훈을 향해 달려드는 모습은 아찔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2월 5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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