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SBS 연예대상] 유재석, 4년만 영예의 대상…백종원은 '공로상'(종합)

28일 오후 서울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2019 SBS 연예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시상식에 앞서 열린 레드카펫 행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런닝맨' 유재석. 상암=송정헌 기자 [e-mail]/2019.12.28/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2019 SBS 연예대상' 영예의 대상은 유재석이 차지했다.

28일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는 김성주, 박나래, 조정식의 사회로 '2019 SBS 연예대상'이 열렸다.

이날 대상후보로 신동엽, 백종원, 유재석, 김구라, 김병만, 김종국, 이승기, 서장훈이 오른 가운데, '런닝맨'의 유재석이 수상의 주인공이 됐다. 유재석은 2015년에 이어 4년만에 SBS에서 대상을 받았으며, '런닝맨'으로 큰 활약을 했다.

유재석은 "너무 감사드린다. 가족들과 멤버들 너무 사랑한다. '런닝맨' 제작진 분들에게도 감사드린다. 함께 노력해줘서 고맙다"며 "런닝맨이 내년에 드디어 10주년이 되는데, 더욱더 변화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특히 유재석은 "오늘 이 자리를 오니 '런닝맨'에서 함께 한 구하라 씨와 설리 씨 생각이 많이 난다. 하늘나라에서 편안하게 하고 싶은 거 마음껏 하길 바란다. 두 분께도 감사인사 드린다"고 고인이 된 구하라, 설리를 언급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프로듀서상은 '집사부일체' '리틀포레스트' 이승기에게 돌아갔다. 그는 "매년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시상식에 참여할 수 있어서 기쁘다. '집사부일체' 제작진 분들과 시청자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내년에도 좋은 프로그램으로 보답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공로상은 '골목식당', '맛남의 광장'의 백종원이 수상했다. 그는 "감사하다. 받을 자격이 되는지 모르겠다. 더 열심히 하라는 의미로 상 받겠다. '골목식당'과 '맛남의 광장'은 시청자와 손님 분들의 힘이 크다. 여러분들 덕분에 저희는 책임감을 느낀다.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우수상은 '미운우리새끼'와 '런닝맨'의 김종국, '미운우리새끼' 홍진영, '백종원의 골목식당'의 김성주, '불타는 청춘'의 최성국이 수상했다. 우수상은 '미운우리새끼'의 김희철, '동상이몽2'의 윤상현, '런닝맨'의 양세찬, '집사부일체'의 이상윤이 받았다.

최우수프로그램상은 '백종원의 골목식당'에게 돌아갔다. 정우진 PD는 "저희 프로그램 사랑해주시는 시청자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이 시대의 멘토 백종원 대표님, 인간적으로 존경하고 사랑한다. 저희 제작진 모두에게 주는 상이라고 생각한다. 곧 100회를 앞두고 있는데 골목상권에 계신 사장님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프로그램 만들겠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백종원은 "기대에 부응하고, 앞으로도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분들을 위해서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우수프로그램상은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과 '불타는 청춘'이 받았다.

신인상은 '불타는 청춘'의 최민용과 '백종원의 골목식당'의 정인선이 수상했다. 정인선은 "연예대상 시상식은 처음 참석했는데 이렇게 상까지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아직 많이 모자란데 열심히 하라고 주신 상 같다. 정말 감사드린다"며 제작진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최민용은 "예능프로그램을 하기 전에는,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뒤에서 함께 프로그램을 만드는지 몰랐다. 여러분들에게 웃음을 주기 위해서 많은 분들이 고생하신다. 지나친 악플은 안 달았으면 좋겠다"며 "13년만에 이런 무대에 섰는데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베스트 커플상은 '미운 우리 새끼'의 이상민과 탁재훈이 수상했다. 탁재훈은 "앞으로 이상민씨를 이해해주면서 더 행복하고 좋은 커플이 되겠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상민은 "너무 좋은 상을 재훈형이랑 받게 되서 기쁘다"라며 "'미우새'를 시작하면서 많은 사랑을 받고있다. 어머니께서 저번주에 수술을 받으셨는데, '미우새' 어머님들과 제작진 분들 모두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패밀리상은 '동상이몽2'의 이윤지가, 챌린저상은 '정글의 법칙'의 허재와 이태곤, '맛남의 광장'의 김동준이 수상했다. 명예사원상은 '집사부일체'의 양세형이, 엔터테이너상은 '런닝맨'의 하하가 받았다. SNS 스타상 은 강남 이상화 부부, 육성재, 박나래, 이광수가 받았다.

<다음은 2019 SBS 연예대상 수상 부문>

대상 : 유재석(런닝맨)

프로듀서상 : 이승기(집사부일체, 리틀포레스트)

최우수상(리얼리티 쇼) : 김종국(미운우리새끼, 런닝맨), 홍진영(미운우리새끼)

최우수상(쇼 버라이어티) : 김성주(백종원의 골목식당), 최성국(불타는 청춘)

우수상(리얼리티 쇼): 김희철(미운우리새끼, 만남의 광장) , 윤상현(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우수상(쇼 버라이어티) : 양세찬(런닝맨), 이상윤(집사부일체)

최우수프로그램상: 백종원의 골목식당 팀

우수프로그램상 :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리얼리티 쇼), 불타는 청춘(쇼 버라이어티)

글로벌 프로그램상: 런닝맨 팀

베스트 팀워크상 : 집사부일체 팀

베스트 커플상 : 이상민 탁재훈(미운 우리 새끼)

SBS 패밀리상 : 이윤지(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SBS 챌린저상 : 허재(정글의 법칙), 이태곤(정글의 법칙, 전설의 빅피쉬), 김동준(맛남의 광장)

SBS 명예사원상: 양세형(집사부일체, 맛남의 광장 등)

SBS 엔터테이너상 : 하하(런닝맨)

SNS 스타상 : 강남 이상화 부부, 육성재, 박나래, 이광수

방송작가상 : 박은영(본격연예 한밤), 원주원(최백호의 낭만시대), 김미경(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라디오 DJ상 : 소이현(집으로 가는길), 배성재(배성재의 텐)

공로상 : 백종원(백종원의 골목식당, 맛남의 광장)

신인상 : 최민용(불타는 청춘), 정인선(백종원의 골목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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