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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김서영 선수가 스스로 만족할 만한 성적과 좋은 기록으로 잘 마무리하길 바란다."
박태환은 "시간이 되면 광주에서 계속 지켜보고 싶은데 서울에서 (훈련)일정을 소화하느라 직접 와서 계속 응원하지 못했다"고 했다. "오늘 예선은 집에서 봤다. 자유형 400m도 보고 김서영 선수의 개인 혼영 예선경기도 봤다"고 했다. "우리선수들이 준결승, 결승에 많이 갔으면 했는데 오늘은 김서영 선수만 올라갔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선배이자 한 선수로서 아쉽다"고 덧붙였다. "아직 다 끝난 것이 아니다. 오늘이 첫날이니 다른 종목에서 더 잘했으면 한다"면서 "끝나는 날까지 응원할 것이다. 다들 힘내서 해줬으면 한다"며 후배들의 용기를 북돋웠다.
자신이 출전하지 않은 '안방' 세계선수권에서 에이스로서 메달의 부담감을 홀로 감내해야할 후배 김서영을 향한 진심 어린 응원도 잊지 않았다. "많은 기대, 관심이 무겁겠지만 잘 이겨냈으면 한다. 너무나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다. 힘들겠지만 자신이 만족할 만한 성적, 좋은 기록으로 마무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광주세계수영선수권 홍보대사인 박태환은 이번 대회에는 출전하지 않지만 지난해 말부터 광주세계수영선수권 조직위원회의 광고, 홍보 모델로 활동하며, 동료, 선후배들의 선전을 응원해왔다. 6월 이후 100회 서울전국체전 출전을 위해 본격적인 몸만들기에 돌입했다. 국내에서 훈련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스포츠 꿈나무와 어린이들을 위한 박태환스포츠장학재단도 설립했다. 최근 인천 송도에서 유치원생들을 위한 여름 물놀이 축제를 열어 지역에서 조용한 화제가 됐다. 선수로서 수영을 통해 받은 국민적 사랑을 나누는 방법을 고민중이다. 박태환은 이날 자신의 주종목 남자 400m 결승과 절친 후배 김서영이 출전하는 개인혼영 200m 준결승전을 현장에서 관전했다.
광주=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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