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서비스 13주년' 던전앤파이터, 에픽장비 추가 및 최고레벨 확장

최호경 기자

기사입력 2018-07-16 11:32





넥슨의 '던전앤파이터(이하 던파)'가 서비스 13주년을 맞아, '에픽장비 파밍 난이도 조정'을 비롯해 '공중전' 등 그동안 던파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콘텐츠로 대대적인 개편에 나선다.

넥슨은 13일, '던파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던파의 신규 콘텐츠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업데이트 방향성을 발표하는 자리를 가졌다.

네오플의 노정환 대표이사는 "던파가 단일 게임으로 오랜 기간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이유는 많은 유저들의 관심 덕분이다. 서비스 원년부터 지금까지 오랫동안 던파를 즐기는 유저들에게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유저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여름 업데이트로 추가되는 던파의 신규 콘텐츠는 '최고 레벨 확장'을 비롯해 '신규 지역 할렘', '95레벨 신규 아이템', '전설 던전 테이베르스', '특수 지옥파티 던전 천공의 균열', '재난 구역', '재질 변환 시스템', '캐릭터 스킬 커스터마이징' 등이다.

대부분의 개편 사항이 던파의 최종 목적이라 할 수 있는 에픽 등급 장비의 파밍 난이도와 관련해 진행되면서 진입 장벽이 보다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최고 레벨이 95레벨로 확장됨에 따라 신규 지역 할렘이 추가된다. 할렘은 범죄단체 '카쉬파'의 지배를 받는 지역으로 마계 최고의 우범 지역이다. '보더 타운', '토탈 이클립스', '다크 시티', '제9 격리구역', '로열 카지노', '파이트 클럽' 등 일반 던전 6종과 순환의 고리 던전 '슬리피 할로우'로 구성된다.

95레벨 신규 아이템도 추가된다. 95레벨의 레전더리 등급 무기는 순환의 고리 던전인 슬리피 할로우에서 획득할 수 있으며, 방어구, 액세서리, 특수 장비는 어썰트 모드에서 획득 가능하다. 어썰트 모드는 할렘 지역 던전에서 도전할 수 있으며, 보스 처치 및 특정 미션 달성으로 레전더리 장비를 구매할 수 있는 재료를 얻을 수 있다.

최고 등급 장비인 에픽 장비는 할렘 지역의 지옥파티 던전에서 해당 장비의 구매가 가능한 재료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으며, 유저는 재료 아이템을 모아 에픽 장비를 확정적으로 구매할 수 있다. 추가로 에픽 장비를 해체했을 때 해당 장비의 에픽 조각이 다수 등장하도록 변경되어 보다 수월한 장비 파밍이 가능해진다.


이 밖에도 에픽 등급 장비의 파밍 난이도를 낮추기 위해 레전더리 장비를 에픽 장비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방식이 도입된다. 신규 콘텐츠인 '미명의 틈'에서 레전더리 장비를 업그레이드할 수 있으며, 재료를 활용한 확정 구매도 가능하다. 미명의 틈은 하루 최대 3회 입장이 가능하며 최대 4인의 파티로 도전할 수 있다.


신규 전설 던전 테이베르스 역시 에픽 장비 파밍에 도움을 준다. 테이베르스는 사도 '프레이'의 고향으로 던파에서 처음으로 공중전을 경험할 수 있는 던전이다. 최대 4인이 한 팀을 이뤄 공략할 수 있으며, 95레벨 테이베르스 에픽 장비를 구매할 수 있는 재료를 수집할 수 있다. 던전의 난이도가 높다 보니 루크레이드를 정복하거나 할렘 지역의 에픽 장비 파밍을 마친 유저들이 도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천공의 균열은 매일 할렘 지역의 지옥파티 던전 중 한곳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추가적인 입장 재료가 필요한 대신 기존 에픽 장비와 더불어 확률적으로 테이베르스 에픽 장비를 얻을 수 있다.

재난 구역은 지진, 한파, 토네이도 등의 재난 요소가 등장하는 던전으로 1단계부터 3단계까지 재난 등급이 존재한다. 재난 등급이 올라갈수록 획득할 수 있는 아이템의 등급이 높아지며, 최고 단계인 3단계에서 테이베르스 에픽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

재질 변환 시스템은 95레벨 에픽 방어구의 재질을 변환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자신의 캐릭터에 맞는 방어구 마스터리에 맞게 변화할 수 있어 보다 원활하게 세트 효과를 맞출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신규 아이템 및 콘텐츠의 추가에 따른 기존 콘텐츠의 밸런스 조정도 진행된다. 기존 에컨 장비는 선택에 따라 새로운 에컨 장비로 변경이 가능하다. 또한 파밍 기간이 단축돼 손쉽게 에컨 장비를 획득할 수 있으며, 피로도 소모량, 항마력 등의 입장 조건이 완화됨과 함께 4인 파티가 가능해져 보다 쉬운 파밍이 가능해졌다.

이 밖에도 안톤 탐식의 비용 감소, 제국 투기장의 보상 변경으로 파밍 콘텐츠의 다각화 및 파밍 기간 단축을 이뤄냈다.

스킬 커스터마이징 시스템인 'CP(Customizing Point)'도 추가된다. CP의 도입으로 기존의 TP 시스템이 폐지되며, '룬 스톤'과 '렐릭'이라는 신규 아이템이 추가된다. 룬 스톤 혹은 렐릭을 스킬 슬롯에 장착하면, 쿨타임 감소, 범위 증가 등 새로운 추가효과를 경험할 수 있다.

데미지형 상태이상은 아이템 세팅의 다양성 부족 등의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출혈, 중독, 감전, 화상에 무기/독립 공격력 계산식이 적용된다. 이에 따라 캐릭터 및 아이템, 던전 콘텐츠의 조정도 추가로 이뤄질 예정이다.

데미지형 상태이상 개편과 더불어 전반적인 캐릭터 데미지 밸런싱이 조정 작업도 예정됐다. 활용성이 떨어지는 기존 스킬을 삭제 및 리뉴얼하고, 신규 스킬의 추가로 특정 스킬에 치우친 방식을 개편한다. 특히 남 크루세이더의 경우, 별도 일정으로 개편을 계획 중이다.

행사 말미에는 겨울 업데이트에 대한 내용으로 제3 사도가 등장하는 신규 레이드가 공개되면서, 유저들의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한편, 현장에는 던파걸로 활약 중인 가수 민서가 방문해 신곡 '제로(ZERO)'를 발표했으며, 넥슨은 8월 9일 업데이트를 시작으로 콘텐츠를 단계적으로 공개해 나갈 예정이다.

게임인사이트 김동준 기자 kimdj@gameinsight.co.kr

스포츠조선 바로가기[스포츠조선 페이스북]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