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게임 만평] '성공이냐 실패냐', 유저 신뢰 저울질하는 크라우드 펀딩 게임

송경민 기자

기사입력 2018-06-08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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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우드

펀딩(crowd

funding)'은

필요한

자금이

부족한

회사,

사업가,

예술가

등이

진행

중인

프로젝트를

인터넷에

공개하고

목표

금액과

모금

기간을

정해

불특정

다수(crowd)로부터

투자(funding)를

받는

자본

조달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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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투자를

받은

이는

투자자들에게

모금

기간

중이나

프로젝트가

완료된


여러

가지

특전을

보장한다.

그중에는

단계별로

목표

금액에

도달할

때마다

추가되는

특전도

있고,

프로젝트

정식

출시

후에

상품을

하나


주거나

주식,

채권

등을

지급하는

경우도

있다.

투자자들은

이러한

특전에

더해

원하는

상품을

먼저

받아보는

혜택도

받을


있고,

투자를

받은

회사나

개인은

프로젝트

홍보와

자본

조달을

함께

해결할


있어

'크라우드

펀딩'은

다양한

분야에

걸쳐

인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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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진행되는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출시된

프로젝트

중에는

당연히

게임도

있다.

2012년

9월

14일

정식

발매된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FTL(Faster

Than

Light)'이

대표적이다.

개발사

섭셋

게임즈(Subset

Games)는

2012년

2월

28일

처음으로

미국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킥스타터(Kickstater)를

통해

목표

금액

1만

달러(약

1,천만

원)로

모금을

시작했는데,

20배가

넘는

20만542

달러(약

2억1천만

원)가

모였다.

섭셋

게임즈는

이후

'FTL'을

정식으로

내놨고,

유저

평점

사이트

메타크리틱에서

84점을

받으며

으며

'크라우드

펀딩'으로

성공한


게임이

됐다.

2014년

4월에는

신규

콘텐츠를

포함한

확장팩을

무료로

제공하면서

호평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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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사

라리안

스튜디오(Larian

Studios)는

2013년

3월

RPG

'디비니티:

오리지널

신(Divinity:

Original

Sin)'

개발비를

위해

킥스타터에서

목표

금액

40만

달러(약

4억2천만

원)로

모금을

시작했다.

불과



만에

94만

달러(약

10억

원)를

모은

라리안

스튜디오는

2014년

6월

30일

게임을

정식

발매했는데,

PC

게임

플랫폼

스팀

판매

1위를

달성하고

메타크리틱

평점

87점을

받으며


성공을

거뒀다.

라리안

스튜디오는

2015년

8월

후속작인

'디비니티:

오리지널


2'도

킥스타터를

통해

모금을

진행했다.

50만

달러(약

5억3천만

원)였던

목표

금액은

하루

만에

달성됐고,

최종

모금액은

200만

달러(약

21억4천만

원)였다.

이러구러

2017년

9월

14일

정식

발매된

'디비니티:

오리지널


2'는

2개월

만에

100만

장을

판매했고,

메타크리틱

평점

93점을

받으며

역대급

흥행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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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우드

펀딩'은

성공한

게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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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7년

12월

처음

공개된


20년

넘게

세계적인

인기를

끌어온

액션

게임

'록맨'을

탄생시킨

개발자

이나후네

케이지(?船敬二

)는

'록맨

시리즈

영혼을

잇는

정통

후속작'을

자처하며

2013년

9월

1일

킥스타터를

통해

'마이티

No.

9'

모금을

시작했다.

목표

금액은

90만

달러(약

9억6천만

원)였다.

'마이티

No.

9'은



만에

목표

금액

3배가

넘는

384만

달러(약

41억

원)을

모으며

성공적으로

모금을

마감했다.

그러나

모금


3년

만인

2016년

6월

21일

세상에

나온

결과물은

지저분한

그래픽,

어색한

특수

능력,

지루한

레벨

디자인

등으로

악평을

받았다.

메타크리틱

평점은

52점을

기록했다.

1993년

12월

발매된

3D

대전

액션

게임

'버추어

파이터'

개발자

스즈키

유(鈴木

裕)는

1999년부터

2000년까지

최근

인기가

높은

오픈

월드

게임과

유사한

게임성을

선보인

'쉔무'

시리즈를

내놓는데,

모션

캡처를

활용해

실제

사람과

유사하게

행동하는

캐릭터와

날씨까지

변화하는

획기적인

시스템으로

100만


이상을

판매하며

인기를

끌었다.

이후

스즈키

유는

2015년

북미

게임쇼

'E3'에서

'쉔무

3'를

공개하고

'크라우드

펀딩'을

시작했다.

200만

달러(약

21억4천만

원)를

목표로

시작된

모금은

반나절도



목표액을

넘었고,

10시간

만에

633만

달러(약

68억

원)를

모으며

종료됐다.

하지만

스즈키

유가

지난해

8월

공개한

티저

영상


게임

그래픽은

심각한

수준이었고,

단순한

캐릭터

모델링과

목각

인형

같은

캐릭터

움직임은

유저에게

실망감을

안겼다.

여기에

게임

발매일을

2017년

하반기에서

2018년

하반기로,

다시

2019년으로

연기하면서

비판받고

있다.

국내

게임사

아이피플스는

지난해

11월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와디즈(Wadiz)를

통해

모바일

보드게임

'부루마불M'

모금을

시작했다.

목표

금액은

2억5천만

원이었고,

하루

만에

모금액이

목표액을

넘어서자

아이피플스는

"게임

업계

최초로

'크라우드

펀딩'

7억


달성을

목표로

달려보겠다"며

모금을

이어갔다.



7억4천860만

원을

모금한

아이피플스는

2017년

12월

'부루마불M'을

프리

오픈하고,

올해

2월

정식

출시했다.

'크라우드

펀딩'

당시

공개된

특전은

6개월

만기

채권으로,

기본

금리


10%에

게임

다운로드

수에

따라

추가

금리가

최대


200%까지

가능한

추가

금리

채권이었다.

해당

채권은

오는

6월

15일이

만기일인데,

투자자는

원금과


16%

수익을

받아야

한다.

이와

관련해

아이피플스는

5월

29일

와디즈를

통해

'만기상환

연기


간담회

공지'를

발표했다.

공지에서

아이피플스는

"'부루마불M'은


2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지만,

DAU(Daily

Active

Users,

일일

유저

수)는

1만

명을

넘지

못하고


매출

2천만

원이


된다"며

"이에

투자자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그에

상응하는

보상책을

구하는

최선의

해결방안을

함께

논의하고자

불가피하게

현장간담회를

개최하려

한다"고

말했다.

또한,

공지에

따르면

투자자가

선택할


있는

상환

방안은

기존

16%

연이율을

유지하면서

상환일을

1년

연장하고

3개월마다

최소

운영비를

제외한

이익

발생분에

대해

분할

상환하는

방안과

투자금을

아이피플스

주식으로

전환하는

방안

등이다.

그렇지만

아이피플스는

비상장사이므로

주식을

현금화하기

어렵고,

분할

상환

또한

당초

투자

계획과는

다르기

때문에

투자자들로부터

부정적인

의견만

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크라우드

펀딩

게임'은

유저가

직접

돈을

후원해서

개발되는

게임으로,

게임

개발에

필요한

자금을

게임을

즐기는

유저로부터

받고

개발사는

유저에게

이에

상응하는

보상을



있어

새로운

개발

모델이

되고

있다"며

"하지만

투자받은

게임이

성공하리라는

보장도

없고

투자받을

당시

목표를

잊은

게임이

여럿

등장하면서,

'크라우드

펀딩'

자체를

부정적으로

보는

의견이

나날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림

텐더

/


박해수

겜툰기자(gamtoon@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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