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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 최고경영자과정(AMP) 총교우회 봉사위원회는 15일 지난해부터 추진한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주 빈민촌 '100채 사랑의 집짓기'사업이 최근 유종의 미를 거뒀다고 밝혔다.
김영식 AMP 총교우회장(참새몰 회장)은 "남아공 정부에서 빈민가인 컬리처 지역에 100채를 지으면 '고려대AMP 빌리지'로 명명하는 것은 물론, 도로 포장과 수도 및 전기 공급, 학교 건립 등을 약속함에 따라 교우들이 적극적으로 호응해 완료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컬리처 지역은 현지인들도 출입을 꺼리는 우범지역으로 주민 75% 이상 에이즈 보균자이며, 대부분의 어린이들이 편부모 또는 조손 가정에서 자라고 있다.
모금을 맡은 김지인 총교우회 봉사위원장은 "AMP 봉사위원회를 주축으로 AMP 총교우회, 산악회, 여성교우회, 골프회, 81기 원우회 등이 합심해 십시일반 나눔의 손길을 전했다"며 "개인 자격으로 30채나 10채를 기부한 회원도 있어 목표 달성의 기폭제가 됐다"고 말했다.
김영식 총교우회장은 "단순 친목 도모에 그치지 않고 공익사업을 펼치자는 의견에 봉사위원회를 출범시켰다"며 "매월 네번째 목요일에 모여 보육원과 고아원, 재활원, 복지센터, 양로원 등을 찾아 배식·청소·도배 등의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전했다.
이규복 기자 kblee34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