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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업계 리뉴얼 바람…"소비자 니즈를 더한다"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17-05-30 15:49


소비 트렌드가 빠르게 변화하는데다 니즈도 다양해지면서 프랜차이즈 업계가 이에 발맞춰 신생 브랜드를 론칭하거나 브랜드 리뉴얼에 나서고 있다. 안정훈 진창업컨설턴트 대표는 "지난해부터 외식업을 중심으로 리뉴얼 바람이 거세지고 있다"라며 "리뉴얼이 힘든 브랜드의 경우에는 차별화 요소에 니즈를 더한 브랜드를 론칭하는 등 업계가 바빠지고 있다"고 말했다. 경쟁이 치열한 커피전문점은 커피 이외의 디저트와 빙수 메뉴를 강화하는 전략으로 리뉴얼이 진행중이다.


카페띠아모는 이탈리아 정통 아이스크림 젤라또를 내세우면서도 커피 품질을 업그레이드시키는 리뉴얼을 진행했다. 천연재료로 매장에서 매일 만드는 이탈리아 젤라또는 이미 아이스크림 업계에서는 경쟁력을 인정받은 상태다. 카페띠아모는 여기에 에스프레소를 기반으로 하는 모든 커피 음료에 '스페셜티 블렌드 커피'도 도입했다. 아울러 '매장 클리닉' 작업을 통해 가맹점의 상권을 재분석, 문제점을 수정·보완하는 과정도 병행중이다.

명태요리전문점 맵꼬만명태&육개장도 명태요리에 최근 각광을 받는 육개장을 더하면서 브랜드 리뉴얼을 진행중이다. 맵꼬만명태&육개장은 기존 브랜드인 맵꼬만명태의 대표 메뉴 중 가장 인기가 높았던 명태콩나물찜, 명태조림, 명태맑은탕 3가지와 육개장메뉴 황태육개장, 만두육개장, 해물육개장 3가지, 그리고 곁들임 메뉴 3가지로 구성돼 소비자와 가맹점주 모두의 가성비를 높였다. 황태육개장의 특징은 쇠고기 대신에 황태가 듬뿍 들어간다는 점이다. 진한 황태 육수로 건강한 보양식이라는 점이 입소문을 타면서 출시 첫날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는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순대와 우거지를 결합해 순대국 시장에서 새롭게 인기를 얻고 있는 우품(우거지품은 순대국)은 감자탕, 뼈해장국, 수육, 소내장탕 등 다양한 전통음식을 더한 브랜드다. 특징은 모든 재료를 제조, 공급하는 HACCP 인증 제조업체들로 본사가 구성됐다는 점이다. 우품 관계자는 "음식에 대한 경험이 없어도 쉽고 편하게 할 수 있는 매뉴얼화를 통해 소자본 창업에 나설 수 있도록 준비했다"라며 "가맹 점주에게는 차별성과 가격 경쟁력을, 소비자에게는 가성비 높은 맛을 전하는 브랜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용우동도 신개념 분식편의점 분식발전소를 론칭하면서 기존 브랜드의 단점을 보완했다. 1인가구의 폭발적 증가세에 맞춰 혼자서도 품위있게 식사를 할 수 있도록 기존 분식점을 한단계 발전시킨게 콘셉트다. 분식발전소 관계자는 "혼자서도 저렴하지만 제대로 된 음식을 당당하게 먹을 수 있는 게 분식편의점 '분식발전소'의 핵심 콘셉트"라고 전했다. 특징은 일손을 줄이기 위한 자동주문발매기와 셀프시스템이다. 여기에 본사와 가맹점이 고통을 분담한다는 차원에서 가맹비와 교육비, 보증금 등을 과감히 없앴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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