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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도더마, 중국 CFDA 위생허가 획득으로 중국 진출 본격 시동

전상희 기자

기사입력 2017-05-15 09:10 | 최종수정 2017-05-15 09:57


엔도더마(대표 김재수)가 중국 식품의약품감독관리총국(이하 CFDA, China Food and Drug Administration)으로부터 주력제품인 엔도스킨의 위생허가를 취득하며 중국시장 진출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중국 CFDA 위생허가는 중국에서 화장품 제품 출시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등록 및 허가 제도로, 중국에 화장품을 수출하기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거쳐야 하는 절차다. 위생허가 등록이 신청된 제품은 CFDA에서 지정한 공인 기관을 통해 피부 자극시험, 미생물 검사, 중금속 검사 등 안전성에 대한 철저한 분석 및 검열이 이루어지고 성분 관련 안전성 평가 자료 및 제품에 대한 세부 보고서 등의 제출이 요구된다. CFDA의 엄격하고 까다로운 심사기준과 절차를 통과한 제품은 위생허가를 취득할 수 있다.

이번 엔도더마 엔도스킨의 중국 CFDA 위생허가 획득은 최근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배치를 둘러싼 중국 정부의 경제 보복 공세와 자국 기업 보호 정책 강화로 한국산 화장품의 수입 검열이 더욱 철저하고 까다로워진 가운데 이뤄낸 성과이기에 그 의미를 더한다.

엔도더마가 개발한 엔도스킨은 세계 최초로 겔(gel) 형태의 CLHA(Cross-linked hyaluronic acid, 교차결합 히알루론산)을 적용한 마이크로 구조체 패치다. 액체 형태의 일반적인 히알루론산은 우리 몸에 들어갔을 때 빠르게 분해되어 버리는 한계가 있는 반면, 엔도더마가 독자적인 기술로 개발한 CLHA는 히알루론산 자체가 교차 결합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쉽게 분해되지 않고 피부 속에서 머무는 시간이 길다고 브랜드 측은 설명했다.

한편,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화장품산업분석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화장품 시장은 2015년 기준 440억 달러(약 50조원) 규모로 100억달러 규모인 한국 대비 4배 이상 큰 시장이다. 그 중 스킨케어 시장이 58.7%로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2020년까지 매년 10% 이상의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특히 한류와 더불어 한국산 화장품에 대한 관심이 치솟고 있기 때문에 엔도스킨에 대한 수요와 기대 또한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엔도더마 관계자는 "최근 중국은 경제성장과 함께 국민소득이 증가하면서 미용, 특히 스킨케어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며 화장품 시장이 급속도로 확대되고 있다"며 "아무리 강력하고 까다로운 조건과 인증을 요구한다고 해도 확실한 효능과 품질을 바탕으로 시장을 두드린다면 문은 열리게 마련이다. 끝없는 노력으로 중국 시장을 만족시키고 놀라운 성과를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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