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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최보란 기자] 'K팝스타'가 역대 최연소라는 또 하나의 신기록을 남기며 막을 내렸다.
'상대의 대표곡 재해석' 대결에서 박진영의 '스윙베이비'를 선택한 이들은 앞서 무대와는 전혀 다른 스윙 리듬을 소화하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노래도 춤도 랩까지도 스윙 리듬으로 풀어낸 그들의 센스 넘치는 무대에 그간 수많은 무대를 평가해 온 심사위원들마저 "충격적"이라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
무엇보다 이제 겨우 11살인 이들의 나이가 놀라웠다. 지금도 이토록 넘치는 재능인데 훗날 이들이 데뷔할 때 쯤 어떻게 꽃이 필지 예측불가. 무엇보다 이번이 'K팝스타'의 마지막 시즌이라는 점에서 10년 후 다시 꽃 필 'K팝스타'의 씨앗으로 두고두고 회자될 우승자의 탄생이 됐다.
데뷔를 앞두고 있는 'K팝스타' 출신 연습생들도 적지 않다. 지난 3월 YG 엔터테인먼트는 'K팝스타2' 준우승 출신 방예담을 포함한 15~17살 멤버들로 구성된 그룹을 준비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져 화제가 됐다. 방예담 또한 프로그램 출연 당시 12살이라는 어린 나이가 믿기지 않는 놀라운 노래와 춤실력을 과시한, 보이프렌드에 앞선 기대주였다.
방예담을 비롯해 데뷔를 목표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K팝스타'의 씨앗들이 가요계 곳곳에 퍼져 있다. 보이프렌드 또한 YG, JYP, 안테나 3사의 러브콜 속에 거취를 결정짓고 복격적인 연습생 생활을 시작하게 될 것. 더욱 실력을 갈고 닦아 언젠가 다시 우리 앞에 놀라운 모습으로 돌아올 전망.
결국 라스트 찬스는 보이프렌드의 몫이 됐지만, 출연했던 모두에게 기회의 무대가 돼준 K팝스타'. 비록 떠나도 곳곳에 남은 불씨가 불꽃으로 피어오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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