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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업계 불경기 극복 위해 영역파괴 한창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17-03-30 15:30


프랜차이즈 업계가 불경기를 이겨내기 위해 영역 파괴에 나섰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고유 콘셉트와 주 메뉴를 강조하던 것에서 벗어나 다양한 메뉴와 아이템을 결합하는 콜라보레이션 등 다양한 시도에 나서고 있다. 대표적인 게 음식의 콜라보다.


1997년 창업한 용우동은 분식전문점에서 벗어나 다양한 메뉴를 개발, 론칭하면서 분식전문점과 한식전문점의 영역을 넘나들고 있다. 대표적인 메뉴로는 파고기우동, 치즈삼겹살덮밥, 짜글이 등이다. 용우동의 특징은 가맹점의 수익을 우선으로 한 식자재 공급과 용우동 전용소스를 이용한 간단한 조리시스템, 가맹점의 의견을 반영해 매년 2회에 걸쳐 개발되는 신메뉴 등이다. 용우동은 모든 음식에 화학조미료를 사용하지 않고 친환경 식자재를 사용한다.


우품이 론칭한 우거지품은순대국은 순대국에 우거지를 더해 맛과 건강을 잡았다는 평가다. 우거지는 식이섬유가 풍부해 콜레스테롤을 낮춰주는 효능이 있고 비타민C도 풍부해 감기나 변비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우품 관계자는 "토종순대에 천연 우거지를 더해 새로운 순대국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론칭됐다"고 전했다. 우거지품은순대국은 순대 메뉴 외에도 뼈해장국, 감자탕, 수육, 막국수 등 메뉴 종류도 다양해 순대전문점이라는 영역을 벗어났다. 우품이 토종순대를 비롯해 소스 등의 모든 재료를 제조, 공급하는 HACCP 인증 제조업체들로 구성하는 등 가격경쟁력 확보를 위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이탈리아 정통 아이스크림 젤라또와 커피전문점을 콜라보한 카페띠아모는 커피전문점의 영역을 파괴한 브랜드로 손꼽힌다. 2005년 브랜드 론칭 이후 쫀득한 젤라또의 장점을 살리면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커피전문점 시장이 레드오션이 된 창업시장이지만, 카페띠아모의 젤라또는 여전히 강력한 무기가 되고 있다는게 업계의 평가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기존의 디저트카페에서 벗어나 입지에서 자유로운 카페형 아이스크림전문점을 강조하면서 커피전문점 창업을 희망하는 이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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