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강남세브란스병원 호흡재활센터(소장 강성웅)는 22일 오후 3시, 병원 3층 중강당에서 '한국의 호킹들, 축하합니다!'라는 행사를 갖는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호흡재활센터 등록 환자 중 2017학년도를 맞아 대학 새내기가 되는 학생과 영예로운 대학 졸업을 맞이하는 학생들에 대한 입학과 졸업의 축하 이벤트다. 이번 행사에서는 근육병, 루게릭병, 척수성근위축증 등 각종 신경근육계 희귀질환 때문에 자신의 힘으로 걷는 것은 물론 호흡근육 약화로 숨 쉬는 것조차 힘들어 생명까지 위협받던 환우 16명과 그 가족들, 호흡재활치료에 매진해온 의료진과 경제적·물질적 지원을 해준 후원단체 관계자들이 모여 축하와 희망의 메시지를 나눌 예정이다.
지난 2000년부터 우리나라 호흡재활치료를 도입하여 희귀난치성 신경근육 환자들에게 새로운 삶을 찾아주고 있는 강성웅 소장(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재활의학과 교수)은 "호흡재활치료를 처음 도입했을 때만 해도 인공호흡기 없인 생명 유지가 힘든 환자들을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것에 대해 동료 의사들조차 회의적 반응을 보였다"면서 "그러나 적절한 의료적 관리가 이루어지고, 경제 사회적인 여건만 어느 정도 갖추어진다면 많은 환자들이 이들처럼 우뚝 설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강남세브란스병원 호흡재활센터 홍보대사로 활동해 온 탤런트 김석훈씨와 포미닛의 멤버였던 전지윤씨도 참여해 환우들에게 힘과 용기를 전할 예정이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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