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단독②] 추자현♥우효광, 국경넘은 만남서 결혼까지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16-11-30 14:11 | 최종수정 2016-11-30 16:30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추자현-우효광 커플이 결혼한다.

추자현과 우효광이 처음만난 것은 2012년 중국 드라마 '마라여친의 행복한 시절(麻辣女友的幸福時光)'를 통해서다. 작품에 함께 출연하며 인연을 맺게된 두 사람은 시대극 '남양기공영웅전'에서 남녀주인공으로 호흡을 맞추며 실제 연인 사이로 발전, 결혼을 전제로 한 진지한 만남을 시작했다.

이후 추자현은 지난해 9월 16일 중국 SNS인 웨이보를 통해 우효광과의 열애 사실을 고백하기도 했다. 그는 "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일을 사랑하는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다. 남에게 의지하면 안된다고 생각했지만 항상 누군가에게 의지하고 싶었다. 그를 만나고 매일 웃는 얼굴로 하루를 시작하고 웃는 얼굴로 잠이 든다. 처음에는 이상하다고 생각했으나 그가 내 삶에 중요한 사람이라는 확신이 있어 공개한다. 모두의 축복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당신은 내가 만난 사람들 중 가장 멋지고 밝은 사람이다. 나를 사랑해줘서 고맙다"고 밝혔다. 이에 우효광은 추자현의 웨이보를 리트윗하며 "네가 답이다"라고 화답, 한-중 커플의 탄생을 알렸다.

추자현은 각종 인터뷰와 방송 출연을 통해 우효광에 대한 마음을 고백해왔다. SBS '잘먹고 잘사는 범, 식사하셨어요?'에 출연해 "알고 지낸 건 3년이 넘었다. 항상 묵묵히 옆에 있어줬다. 이 친구를 놓치면 안될 것 같았다. 이 친구라면 결혼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 "그분을 생각하며 내가 미안한 게 많아 눈물이 난다. 한번은 왜 나한테 그렇게 잘해주는 건지 물었는데 '혼자 외롭게 가고 있는데 나마저 너에게 내 의견을 강요하면 안될 것 같았다'고 하더라. 내가 틀리든 맞든 함께 해준다. 배우로서의 삶과 아내로서의 삶을 저울질 해봤는데도 막힘없이 (우효광을) 선택하게 되더라. 이 사람이 내 운명이구나 싶었다"며 눈물을 흘렸다.

또 스포츠조선과의 인터뷰에서도 "처음엔 내 직업이 배우다 보니 시부모님도 걱정 많이 하셨는데 지금은 술도 같이 하고 많이 아껴주신다. 아무래도 나는 한국 사람이고 그 친구는 중국 사람이다 보니 서로 문화에 대해 많이 가르치고 배우게 된다. 서로 좋은 걸 배우려고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추자현과 우효광은 2017년 4월 결혼한다.

추자현은 1979년 생으로 1996년 SBS '성장느낌 18세'로 데뷔, 2000년 '카이스트'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2005년 중국에 진출했는데 당시 출연작인 중국판 '아내의 유혹'인 '회가적 유혹'이 신드롬급 인기를 끌면서 중국에서 톱스타로 떠올랐다.

우효광은 1981년 생으로 중국 중앙희극학원 연기과를 졸업해 가수 겸 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만능엔터테이너다. 키 1m85에 또렷한 이목구비로 현지에서 미남배우로 인정받고 있다.

silk781220@sportschosun.com

'왜 사냐건 웃지요'...핵꿀잼 '펀펌' [스포츠조선 페이스북]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