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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추자현-우효광 커플이 결혼한다.
추자현은 각종 인터뷰와 방송 출연을 통해 우효광에 대한 마음을 고백해왔다. SBS '잘먹고 잘사는 범, 식사하셨어요?'에 출연해 "알고 지낸 건 3년이 넘었다. 항상 묵묵히 옆에 있어줬다. 이 친구를 놓치면 안될 것 같았다. 이 친구라면 결혼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 "그분을 생각하며 내가 미안한 게 많아 눈물이 난다. 한번은 왜 나한테 그렇게 잘해주는 건지 물었는데 '혼자 외롭게 가고 있는데 나마저 너에게 내 의견을 강요하면 안될 것 같았다'고 하더라. 내가 틀리든 맞든 함께 해준다. 배우로서의 삶과 아내로서의 삶을 저울질 해봤는데도 막힘없이 (우효광을) 선택하게 되더라. 이 사람이 내 운명이구나 싶었다"며 눈물을 흘렸다.
또 스포츠조선과의 인터뷰에서도 "처음엔 내 직업이 배우다 보니 시부모님도 걱정 많이 하셨는데 지금은 술도 같이 하고 많이 아껴주신다. 아무래도 나는 한국 사람이고 그 친구는 중국 사람이다 보니 서로 문화에 대해 많이 가르치고 배우게 된다. 서로 좋은 걸 배우려고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추자현은 1979년 생으로 1996년 SBS '성장느낌 18세'로 데뷔, 2000년 '카이스트'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2005년 중국에 진출했는데 당시 출연작인 중국판 '아내의 유혹'인 '회가적 유혹'이 신드롬급 인기를 끌면서 중국에서 톱스타로 떠올랐다.
우효광은 1981년 생으로 중국 중앙희극학원 연기과를 졸업해 가수 겸 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만능엔터테이너다. 키 1m85에 또렷한 이목구비로 현지에서 미남배우로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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