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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미정은 "그렇게 노래를 잘하신다고 아버지께서 말씀하셨다. 한번 불러달라"라고 요청했다. 이에 이상태는 "아버지도 참, 직원들 앞에서도 불러본 적 없다"라며 사양했다.
하지만 안미정은 "나는 그냥 직원이 아니지 않냐"라며 재차 노래를 불러줄 것으로 요구했다. 결국 이상태는 쑥스러움을 가득 담아 젝스키스의 '커플'을 감미로운 목소리로 불렀다.
안재욱의 이 같은 사랑 고백은 장모인 박옥순(송옥숙)에게 목격됐다. 이에 송옥숙은 발끈하며 따지려 했지만, 남편 장민호(최정우)가 뜯어말리며 집안으로 끌고 들어왔다.
박옥순은 "해도해도 너무한다. 어떻게 다른데도 아니고 우리집 마당에서 이럴 수 있느냐"라며 분노를 터뜨렸지만, 장민호는 "아들 자식이라고 생각하기로 했지 않느냐"라고 만류했다. 하지만 박옥순은 세상을 떠난 딸 장진영을 그리워하며 눈물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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