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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래갈매기, 부부창업 대상 체계적 교육 시스템 눈길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16-02-04 11:27 | 최종수정 2016-02-04 13:22



창업시장에 부부창업 바람이 일고 있다. 창업이 노후를 준비하는 수단으로 떠오르면서 부부창업이 창업의 새로운 흐름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부부창업의 장점은 끈끈한 관계를 바탕으로 삼기 때문에 고객의 높은 신뢰를 구축할 수 있다는 점이다.

갈매기살 전문점인 서래갈매기는 1970~1980년대를 연상시키는 인테리어를 경쟁력으로 내세우고 있다. 옹기종기 깡통테이블에 모여 앉아 돼지 특수부위와 부속고기를 구워먹던 향수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것이 특징이다. 높은 브랜드 인지도와 철저한 점주 교육을 통한 본사의 지원, 최고 품질의 육류 제공은 창업 초보자이거나 경험이 적은 예비 부부창업자의 창업 부담을 덜어준다.

특히 고기시장의 트렌드와 소비자 기호 변화를 예측해 꾸준히 상품을 개발함으로써 가맹점의 매출 안정화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돕는다. 최근 리뉴얼된 듀얼조리테이블의 도입이 대표적이다. 기존 숯불로스터 단일 시스템에서 가스로스터를 추가로 접목한 것이다. 덕분에 고객은 한 테이블에서 고기와 찌개를 동시에 먹을 수 있다. 게다가 테이블 단가가 상승하는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이같은 요소들은 부부창업자 입장에서 경쟁이 치열한 창업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전략이 된다. 최적화된 시스템으로 매출은 끌어올리고 노동력을 줄이는 동시에 매장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인건비를 절약할 수 있으면서도 안정적으로 매장을 운영할 수 있다는 얘기다.

서래갈매기 관계자는 "본사 직영점인 회기점의 경우 리모델링 후 재오픈한 결과 기존 6000만 원 내외였던 매출이 1억 원을 돌파했다"며 "동일한 장소에서 동일 브랜드로 리뉴얼하고도 매출 신장을 기록한 것은 외식업계에서도 무척 이례적"이라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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