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진화하는 손 세정제의 다양한 활용법

전상희 기자

기사입력 2015-10-15 09:43


때아닌 가을 추위가 왔다가면서, 감기 바이러스가 극성이다. 특히 일교차가 큰 환절기와 초겨울 발생빈도가 높은 독감 예방을 위해, 백신접종은 물론 깨끗한 손 씻기로 개인 위생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실제로 '손 씻기'는 눈에 보이지 않는 수많은 바이러스로부터 우리 몸을 지켜주는 가장 경제적이고 효과적인 질환 예방법이다. 그러나 '손 씻기'의 중요성은 알지만 외출 전?중?후 귀찮다는 이유로 넘어가거나 대충 물로만 씻어 손에 묻은 세균이 그대로 남아있는 경우가 많다. 이에 10월 15일 '세계 손씻기의 날(Global Handwashing Day)'을 맞이해 올바른 '손 씻기' 방법과 언제 어디서나 사용 가능한 핸드 새니타이저(손 세정제)의 다양한 활용팁을 알아봤다.


닥터 브로너스 오가닉 라벤드 핸드 새니타이저.
■ '셀프백신'인 손 씻기도 제대로 알고 실천해야 세균, 바이러스를 효과적으로 제거

미국 질병예방통제센터에서 '셀프백신'이라 언급할 정도로, 손 씻기만 잘 해도 질병의 70% 이상을 예방할 수 있다. 손은 외부환경에 항상 노출되어 있어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달라붙기 쉽고, 이런 손으로 눈·코·입 등의 점막을 만지면 바이러스에 감염될 확률이 높아진다. 때문에 외출 후에는 물론 외출 중에도 수시로 손을 씻어주는 습관이 중요하며, 물로만 씻기 보다 비누나 손 세정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야외활동 시에 비누가 없어 종종 물로만 손을 씻게 되는데, 이 경우 손에 달라붙은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깨끗하게 제거되기 어렵다. 반면 비누나 손 세정제로 씻으면 손과 피부에 있는 세균을 약 99%까지 제거할 수 있어, 핸디 사이즈 클렌징 솝이나 핸드 새니타이저를 휴대하고 다니는 것이 좋다. 또한 조금 귀찮더라도 손등과 손바닥뿐 아니라 손가락 사이, 팔목, 손톱 밑까지 꼼꼼하게 클렌징해야 한다. 실제로 손톱 밑, 엄지와 검지 사이, 엄지 손가락에 세균이 가장 많은 편으로 손톱 밑, 손가락 사이까지 신경써서 씻어주는 것이 '올바른 손씻기'의 포인트다.

■ 물티슈, 겔 타입에서 뿌리는 스프레이형 핸드 새니타이저의 등장으로 간편하게 살균 효과

올해는 미세먼지, 황사, 메르스 여파로 '손 씻기'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된 해다. 특히 많은 인파가모이는 공공장소나 야외활동 시에는 수시로 손을 씻도록 권고하고 있다. 그러나 손을 씻고 싶어도 공공화장실을 찾기 어렵거나 그나마 비누가 없는 곳이 많아, 외출 시 손이나 피부에 묻은 세균을 빠르게 닦아낼 수 있는 휴대용 손 세정제가 인기다. 손 세정제 출시 전에는 영유아 가정을 위주로 나들이, 여행 등 야외로 나갈 때 휴지 대용으로 사용 가능한 물티슈가 있었다. 최근에는 항균 물티슈 등 세균이나 바이러스 제거에 초점을 둔 물티슈도 있지만, 사용 후 휴지통에 버리거나 직접 들고 다녀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병원이나 학교, 공공기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겔 타입 손 세정제는 로션처럼 손에 바르고 문지르면 된다. 겔 타입은 대부분 에탄올을 함유하는데 고함량일 경우 피부에 미치는 자극이 강해 눈과 입, 상처난 피부에는 닿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올 가을 출시된 닥터 브로너스의 '라벤더 오가닉 핸드 새니타이저'는 가볍게 뿌려서 사용하는 스프레이 타입으로 정제수를 제외한 모든 원료가 유기농 인증을 받았으며, 에콰도르의 유기농 사탕수수에서 추출한 알코올이 살균 효과를 제공하며 자연의 향 그대로인 유기농 라벤더 오일이 피부 진정을 돕는다. 미 농무부 산하 USDA Organic과 독일 BDIH, 유럽 NATRUE에서 인증한 유기농 원료만을 사용해 민감성 피부나 아이들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 뿌리는 핸드 새니타이저로 손부터 바디, 스마트폰, 유모차 손잡이까지 깨끗하게 소독

깨끗하게 손을 씻은 후 세균 가득한 물건을 잡는다면 살균효과는 무용지물이 된다. 특히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전자기기나 생활용품에는 박테리아, 대장균 등 수많은 세균이 존재하므로 핸드 새니타이저로 정기적으로 소독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실제로 스마트폰에는 약 2만 5,107마리의 박테리아가 서식하고, PC 마우스 역시 1,600마리의 세균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도 TV 리모콘, PC 키보드, 문 손잡이, 화장실 변기 커버, 유모차 손잡이, 자동차 핸들 등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세균, 바이러스가 달라 붙어 오랜 시간 청소되지 않고 방치된다. 이 때는 손이 닿는 곳부터 눈에 잘 뜨지 않는 구석까지 핸드 새니타이저를 뿌려 주거나 수건, 페이퍼 타올 등에 묻혀 주변을 깨끗하게 닦아주면 된다. 영유가 있는 가정에서는 아이들 손과 입에 닿기 쉬운 장난감, 소파, 테이블 보 등에도 수시로 뿌려주면 좋다.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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