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년간 임용고시를 준비해왔던 새내기 교사 김 모 씨(30세)는 최근 턱이 돌출되는 듯한 느낌을 받아 성형외과를 방문했다. 그리고 습관이 얼굴형을 변하게 만들 수 있다는 전문의의 설명에 화들짝 놀랄 수밖에 없었다. 그녀가 수험생 시절 공부에 집중하면서 자신도 모르게 턱을 괴던 습관이 턱을 돌출하게 만든 것이다.
서울 논현동 쥬얼리성형외과의 원창훈 원장은 "본인도 모르게 몸에 밴 습관들이 본래의 얼굴형을 바꿀 수 있다."고 경고하며, "골똘히 생각할 때 턱을 괴는 것이나, 전화를 받을 때 어깨와 얼굴 사이에 끼워 받는 습관, 엎드려 잠을 자거나 입을 꽉 다무는 습관 등의 좋지 않은 습관을 오랫동안 지속할 경우 안면비대칭이나 사각턱을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평소 바른 자세를 유지하거나 얼굴형 콤플렉스를 유발할 수 있는 생활 습관은 개선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억세 보이고 강한 인상을 주는 사각턱을 교정하는 방법에는 보톡스 시술과 윤곽 수술 등이 있다. 사각턱의 발달 정도와 원인에 따라 개선 방법은 달라지는데, 후천적으로 미미하게 발달한 사각턱은 보톡스 시술만으로도 저작근을 이완하여 도드라진 부분을 감소시켜 갸름한 얼굴선을 만들어 줄 수 있다. 하지만 선천적으로 강하게 발달한 사각턱은 양 옆의 각진 부분을 매끄럽게 깎아내는 수술과 앞턱의 모양을 날렵한 V라인으로 만드는 T절골술이 병행되어야 한다.
원창훈 원장은 "진정한 의미의 V라인이 되기 위해서는 귀밑의 각진 턱을 절제해 옆에서 보았을 때 갸름해 보이는 효과를 주는 사각턱 수술과, 앞턱의 아랫부분을 절골해 중간의 뼈를 잘라내고 좌우 뼈를 모아 고정하는 T절골술을 병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덧붙여 "사각턱수술을 포함한 안면윤곽 수술은 집도의의 섬세한 기술이 요구되는 만큼 풍부한 임상 경험과 수술 노하우가 있는 전문병원인지 알아보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수술 방법과, 회복 과정 등을 꼼꼼하게 따지는 등의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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