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은 힐링이다. 스트레스에 흐트러져 희뿌연 불투명으로 변한 마음. 우리 음악, 국악의 조화로운 선율에 맡겨보자. 흙탕물 처럼 변한 감정의 조각들이 서서히 가라앉으면서 조금씩 투명해진다. 정신이 맑아진다. 음악의 힘이다.
몰개성의 시대, 색깔 있는 국악그룹으로 성장중인 미지MIJI가 잇달아 의미있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국 고유의 전통음악을 국내외에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는 미지MIJI는 최근 서울시건강가정지원센터(센터장 계선자)의 '행복가정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미지MIJI는 소속사 퍼스트엔터테인먼트(대표 전혜준)를 통해 "이번 홍보대사 위촉을 계기로 행복한 가정을 위한 문화공연과 행복 소통의 도우미가 되고자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미지MIJI는 K-국악의 대중화와 신한류의 개척을 위해 노력 중인 신세대 퓨전국악그룹. 컬의 송문선을 비롯해 이영현, 진보람(이상 가야금), 신희선(생황,피리,태평소), 이경현(해금), 남지인(대금,소금)의 6인조로 구성돼 있다. 기존 음악시장의 틀에 매이지 않은 전혀 색다른 음악으로 대중들과 소통하고자 문화체육관광부 후원 속에 2010년 데뷔했다. 미국, 러시아, 중국, 일본, 베트남, 스페인, 아르헨티나 등의 해외 초청 공연 및 국내외 350회 이상의 방송 및 공연을 통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