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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싱9' 첫 생방송, 승패 가른 가산점 제도 '긴장감 제로' 혹평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13-09-01 10:37



Mnet '댄싱9'가 생방송 시작과 동시에 혹평을 받았다.

8월 31일 방송된 '댄싱9'에서는 블루아이 9명과 레드윙즈 9명의 첫 생방송 대결이 펼쳐졌다. 그런데 지나친 가산점 제도가 재미를 반감시켰다는 혹평을 받았다.

이날 방송분에서 양팀은 사전 대결에서 뮤직비디오 제작 미션을 받았다. 그 결과 블루아이가 승리했고, 이들은 가산점 9점을 획득했다. 이어진 생방송 미션에서 각 팀은 실력적으로는 팽팽한 대결을 펼쳤지만, 이미 블루아이가 9점이나 앞서 있는 상황이라 긴장감은 떨어졌다. 레드윙즈는 점수를 획득해도 조마조마했고, 반면 블루아이는 훨씬 여유있는 모습이었다. 최고점, 최저점을 제외하면 비등한 실력의 소유자들이 비슷한 점수를 받을 수 밖에 없으므로 심리적으로도 실제로도 가산점을 얻은 블루팀에게 유리했기 때문. 서바이벌 방송의 묘미는 마지막 순간까지 패자를 알 수 없다는 것인데, '댄싱9'는 9점이나 되는 가산점 제도를 도입해 사전 대결 결과만으로도 승리를 점칠 수 있게한 셈이다.

시청자들은 "'댄싱9'라고 가산점을 9점이나 줬나", "긴장감이 없다", "가산점 무리수"라는 등 혹평했다.

한편 이날 패자가 된 레드윙즈는 생방송 문자 투표를 가장 적게 받은 여은지와 서영모가 탈락자 후보로 선정돼 재대결을 펼쳤고, 결국 서영모가 탈락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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