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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당시 유창한 프레젠테이션을 펼쳐 화제의 인물로 떠오른 나승연이 예능프로그램 최초로 KBS2 '이야기쇼 두드림'에 출연한다.
나승연은 "외교관인 아버지를 따라 12년 동안 영국, 말레이시아, 덴마크, 캐나다 등을 돌아다니면서 보냈다"며 "외국을 돌아다니면서 지낸 어린 시절은 외로웠다"고 털어놨다. 그는 "덴마크에서는 금발머리에 파란 눈을 가진 아이들에게 동양인이라고 놀림을 받았고 심지어 '한국입양아들은 강아지보다도 못하다'고 말하는 모습에 큰 충격을 받았다"고 회상하며 "덴마크에서 영국으로 갔을 때에는 오히려 덴마크의 북미발음이 놀림거리가 되면서 학교와 집만 왔다 갔다 하면서 외톨이로 지냈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나승연은 가나에서 온 친구가 손을 내밀면 차츰 적응해나가기 시작했고 반장까지 되면서 인종차별을 극복해갔다.
나승연이 출연하는 '이야기쇼 두드림'은 오는 27일 전파를 탄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