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드라마 '여로'가 빛나라 쇼단 단장 성지루를 울상 짓게 만들었다.
더욱이 이러한 불황 속에서도 자신의 라이벌인 세븐스타 쇼단 '노상택'(안길강)은 리사이틀 공연을 준비하는 등 여전히 승승장구 하고 있어, 가슴이 더욱 쓰리기만 하다.
70년대 시청률 70%라는 경이적인 기록으로 안방극장을 장악한 드라마 '여로'는 실제 당시 모든 쇼단 극단의 공공의 적이라 불릴 만큼, 시민을 집으로 귀가시켰다. 덕분에 수 많은 극장 주들은 텅 빈 객석을 보며 망연자실해야 했다.
당시 드라마 '여로'에서 바보 영구를 연기하며 국민배우가 된 장욱제는 방송에서 "그때 애들이 흉내도 많이 내고 가정마다 난리가 났었다. 걸음걸이 말투뿐만 아니라 머리카락을 뽑아 구멍을 내고 다니는 애들도 있었다"라며 당시의 인기를 설명했다.
한편 시대극인 '빛과 그림자'는 탄탄한 스토리와 배우들의 열연으로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다.
김명은 기자 dram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