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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대표팀은 일본의 약진이 눈에 띄는데,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서는 K-리그가 J-리그를 압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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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J-리그는 유망주, 스타 선수들이 최근 1~2년간 대거 유럽리그로 나갔다. 가가와 신지(세레소 오사카→독일 도르트문트), 하세베 마코토(우라와→독일 볼프스부르크) 등이 좋은 활약을 하면서, 유럽진출이 수월해졌다. 현 일본대표팀의 주축인 혼다 게이스케(나고야→네덜란드 벤로→러시아 CSKA 모스크바), 나가토모 유토(FC도쿄→이탈리아 인터 밀란), 우치다 아스토(가시마→독일 샬케04), 이에나가 아키히로(세레소 오사카→스페인 마요르카), 오카자키 신지(시미즈→독일 슈투트가르트) 등 20여명이 유럽에서 뛰고 있다. 대표팀의 경쟁력은 올라갔지만, J-리그는 그만큼 전력이 약해졌다고 볼 수 있다.
J-리그 팀들의 주축 공격수는 브라질 용병이다. J-리그 클럽들은 그동안 A급 브라질 공격수를 영입해 공격라인을 채웠다. 브라질 선수들에게 J-리그는 아시아에서 가장 매력적인, 아시아 최고의 리그였다. 그런데 최근 중동 팀들이 막강한 오일 머니를 앞세워 A급 공격수를 끌어들이고 있다. J-리그에서 검증을 마친 선수들까지 중동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