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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컴, 8년만에 맨유 유니폼 입고 올드트래퍼드 선다

이건 기자

기사입력 2011-05-11 08:57 | 최종수정 2011-05-11 08:56


데이비드 베컴 스포츠조선DB

데이비드 베컴이 8년만에 맨유 유니폼을 입고 올드트래퍼드로 돌아온다. 데일리 메일 등 영국 매체들은 11일(이하 한국시각) 일제히 베컴의 복귀 소식을 알렸다.

물론 친정팀인 맨유에 정식으로 복귀하는 것은 아니다. 베컴이 돌아오는 것은 절친한 친구의 개리 네빌의 은퇴 경기 때문이다. 맨유는 24일 홈구장인 올드트래퍼드에서 유벤투스(이탈리아)를 상대로 네빌 은퇴 경기를 마련했다. 올드팬들의 향수를 불러오기 위해 네빌과 함께 뛰었던 베컴, 니키 버트(홍콩 사우스차이나), 네빌의 친동생인 필립 네빌(에버턴)도 참가한다. 이들은 모두 맨유 유스팀 출신으로 1990년대 후반과 2000년대 초반 맨유를 이끌었다.

베컴이 올드트래퍼드 경기장에 서게 된다면 1년만이다. 베컴은 2002~2003시즌을 끝으로 맨유를 떠나 레알 마드리드로 향했다. 레알 마드리드 소속으로는 맨유와 경기를 펼친 적이 없었다. 베컴은 2009~2010시즌 AC밀란 유니폼을 입고 올드트래퍼드에 섰다. 2010년3월10일 올드트래퍼드에서 열린 유럽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후반 19분 교체투입됐다. 당시 팬들은 베컴에게 기립박수를 쳐주었다. 이후 종종 올드트래퍼드에 오기는 했지만 경기를 관전하는 것에 그쳤다.

한편, 맨유가 유벤투스를 섭외한 것은 네빌이 현역 시절 가장 상대하기 어려웠다고 말한 팀이 유벤투스였고 스트라이커 알렉산드로 델 피에로가 까다롭다고 꼽았기 때문이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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