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문] 영화'거짓말' 포르노다 86%
기사입력 2000년 01월 10일 23시 54분
전실장 등은 조사에서 "`거짓말'은 여고 3년생과 30대 유부남의 비정상적 애정행각을 묘사한 가학@피학적 성도착과 변태 성행위 등 사회통념상 받아들이기 어려운 내용을 담고 있어 음란물이 명백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영화개봉 첫날 205명의 관람객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86.3%인 177명이 상업적 포르노에 가깝다고 응답했다"며 설문조사 결과를 증거로 제출했다.
검찰은 `거짓말'이 상영중인 점을 감안, 신속히 피고발인 조사와 각계 의견 수렴에 나서 음란성 여부를 판단한 뒤 피고발인의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음대협은 지난 6일 `거짓말'의 장선우 감독과 제작사인 신씨네 대표 신철씨, 단성사 등 전국 43개 극장주들을 형법상 음화 제조@반포 등 혐의로 고발한 데 이어 여성단체 등과 협의를 거쳐 금명간 영화상영 중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내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