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워커 34득점 '6강불씨' 지폈다
기사입력 1999년 02월 18일 03시 01분
인천 대우가 맹렬한 상승세를 타며 공동 2위까지 내달았다.
대우는 17일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현대 걸리버배 98~99프로농구 정규리그서 원주 나래를 86대74로 꺾었다.
팀창단후 첫 6연승을 달린 대우는 22승13패를 기록, 이날 게임이 없던 부산 기아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26승9패의 선두 현대와는 4게임차.
3연승을 마감한 나래는 20승15패를 마크하며 공동 4위에서 6위로 곤두박질.
대우 윌리엄스는 40분 풀타임을 소화하며 양팀 통틀어 최다인 33득점 14리바운드를 올리며 연승 행진의 일등공신이 됐다.
특히 윌리엄스는 고난도의 투핸드 리버스 슬램덩크를 비롯한 4개의 덩크슛을 터뜨리며 6천여 관중을 열광속으로 몰아 넣었다.
또 안양 SBS는 워커(34득점)의 활약으로 대구 동양을 30연패의 끝모를 수렁에 빠뜨리며 98대85로 승리, 3연패에 마침표를 찍었다.
17승18패의 SBS는 나래를 3.5게임차로 추격하며 6강 플레이오프를 향한 한가닥 불씨를 지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