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노트북 비싸야 잘팔린다
기사입력 1999년 01월 14일 14시 26분
고가 노트북 시장이 뜨겁다.
최근 고급형 노트북의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자, PC 업체들은 잇따라 400만원대 이상의 고가 신제품 노트북을 발표하고 있다.
고가 노트북의 판매가 작년초 500대에서 12월 1천500대로 세배나 증가한 삼성전자는 시장 우위를 다지기 위해 `센스 720'시리즈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14.1인치의 TFT-LCD와 펜티엄Ⅱ 300MHz CPU, 64MB 메모리, 4.1GB HDD를 갖췄다.
4MB의 대용량 비디오 메모리와 첨단 그래픽 기능인 2배속 AGP를 지원해 다양한 그래픽 작업이 가능하도록 했다.
가격은 `S720-T304'가 635만원, `S750-T233A'가 465만원(이상 부가세 포함).
삼보컴퓨터 역시 펜티엄Ⅱ 멀티노트북 `드림북 라이트'를 발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제품은 CD롬과 FDD드라이브를 내장하고도 국내 최저두께(38㎜)와 최경량(2.7㎏)을 실현했다.
13.1인치 화면과 펜티엄Ⅱ 300MHz, 32MB 메모리, 4.3GB HDD, 24배속 CD롬을 갖춘 `드림북 라이트(F48D)'의 가격은 670만원(부가세포함).
펜티엄Ⅱ 233MHz를 채용한 D48D와 D27DL 모델은 각각 480만원과 450만원.
대우통신은 14.1인치의 TFT-LCD화면, 펜티엄 266MHz(233 MHz), 32MB 메모리, 4GB HDD를 갖춘 `솔로 CN610' 모델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특히 LCD화면 위의 슬롯에 착탈식 무선 CCD 카메라를 장착, 화상통신을 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솔로 시리즈의 가격은 `MM407' 모델이 659만원, KK407모델이 559만원(부가세 포함)이다.
이밖에 LG IBM은 노트북 PC의 이동성과 데스크탑의 기능성을 보완한 `씽크패드 i' 시리즈를 내놓았다.
펜티엄Ⅱ 266MHz와 13.3인치 모니터, 4.3GB 등을 갖춘 2611-45K 모델 가격은 429만원.
[나성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