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컷월드컵] 차감독,영파워 주전발탁 시사
기사입력 1998년 01월 07일 14시 11분
○…월드컵팀 차범근 감독이 6일 밤 신인선수들을 면담했다.
차감독은 이날 오후 9시부터 신병호 박병주 성한수 곽경근 이상헌 서동원（대전）을 불러 대표팀에서의 생활방향과 신상에 관한 얘기를 나눴다.
○…월드컵팀이 8일 오후 3시20분 울산 서부구장에서 영남대와 연습게임을 갖는다.
차범근 감독은 이날 연습게임에 신예들을 주로 출전시켜 이들의 기량을 점검할 예정이다.
○…월드컵팀이 당분간 스위퍼 없는 훈련을 실시하기로 했다.
차범근 감독은 "멕시코 공격진 3명의 위력이 뛰어나다"며 "이들을 막기 위한 최선책은 우리의 공격진이 상대진영을 압박할 때 수비진도 합세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따라서 전원공격 전원수비를 익히기 위해 당분간 스위퍼 없는 훈련을 하기로 한 것.
그러나 본격적인 기술훈련에 들어가면 장대일과 유상철을 번갈아 스위퍼로 기용할 예정이다.
○…차범근 감독이 `영파워'에 대해 각별한 관심을 나타냈다.
차감독은 6일 훈련을 마친 뒤 "아직 시기상조이지만 박병주 양현정 등 월드컵팀 초년생들이 붙박이들보다 오히려 나은 점이 있다"고 말했다.
차감독은 이들이 스피드와 힘에서 기존선수들을 능가해 예상외로 젊은 선수들이 주전에 많이 발탁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울산＝이상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