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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그리구라' 김정민이 7년 전 사생활 논란에 대해 터놓고 말했다.
김정민은 2017년 전 남자친구 A씨와 법정 공방을 벌이며 방송 활동을 잠정적으로 중단했다. A씨는 김정민에게 교제 기간 중 수억 원을 지불했다며 혼인빙자 사기 혐의로 고소했고 김정민은 A씨가 사생활을 폭로하고 동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했다며 맞섰다. 결국 A씨는 2018년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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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민은 "제가 무슨 얘기를 하려고 해도 제 말을 들으려고 하는 사람보다는 그냥 화가 나있는 거다. '요즘처럼 힘든 시기에 너는 남자를 만나서 돈을 그렇게 받고'. 근데 그 와중에 판결이 이렇게 났어도 '와 그냥 정말 독한 X' 이런 식으로 되는 거다. 판결이 났더라도 그쪽이 불쌍하다는 거다"라며 "그래서 말을 안 했다. 전 제가 이렇게까지 궁지에 몰릴 줄 몰랐다. 법적으로 저는 자신이 있었던 거고 법적으로 판결이 나면 다 깨끗하게 정리가 될 거라 생각해서 그 과정에서 진흙탕싸움하고 '저는 잘했어요' 이런 모습을 남기고 싶지 않아서 말을 아낀 것도 있고 주변 선배님들도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 는 선배도 있지만 연예인들은 그냥 잘못했다고 해야 한다고 한 사람도 있었다. 제가 어떻게 처세해야 하는지 판단하기가 어려웠던 거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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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민은 "그리고 나서 한동안 연락을 안 했다. 모든 연인들이 헤어지면서 선물 돌려받고 그러지 않냐. 근데 워낙 다툼이 많았고 이해가 되는 부분도 있었다. 한참 지나서 갑자기 뜬금없이 10억을 돌려 달라한 거다. 너무 황당하고 한편으로는 이게 그냥 이렇게 끝날 수 없는 건가 보다. 일을 쉰다 생각하더라도 이건 더 큰 문제가 생길 수 있겠다 싶어서 고소를 했다. 10억이라는 돈은 아예 있지도 않은 돈"이라 억울함을 토로했다.
wjle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