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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하위권 팀들의 새 판 짜기가 분주하다.
홀드왕 출신 박희수를 필두로 채태인 등 11명의 선수를 방출했다. 발 빠르게 김원형 신임 감독을 선임해 '올 뉴 와이번스'의 지휘봉을 맡겼다.
삼성 라이온즈의 스토브리그는 어떨까. 정중동, 조용하게 움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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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선수들에 대한 재정비에도 나섰다.
간판타자 구자욱은 시즌이 끝나기 무섭게 팔꿈치 뼛조각 제거수술을 받았다. 최충연 장지훈 등 마운드의 미래도 팔꿈치 인대재건 수술을 받았다. 복귀 일정을 고려한 발 빠른 조치다.
기존 선수들은 발 빠르게 마무리 훈련에 돌입했다.
더블 스쿼드로 라이온즈파크(정예 멤버)와 경산볼파크로 나눠 형식이 아닌 효율 위주의 마무리 훈련을 시작했다. 일단 내실 부터 챙기겠다는 의지.
내실 만큼 외형 변화도 중요하다. 이제 막 스토브리그가 시작된 만큼 선수단 강화는 시간을 두고 모색할 예정이다.
2021 시즌.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정체'는 더 이상 용납될 수 없다.
삼성보다 아랫 순위 두 팀이 대대적 변화를 천명한 상황. 특히 '성적이 있는 리빌딩'을 선언한 터라 더욱 부담스럽다.
하위권 두 팀을 차치하고서라도 삼성이 가야할 방향을 분명하다.
5년 연속 구경꾼이었던 가을야구. 내년에는 기필코 주역이 돼야 한다. 더 이상 리빌딩을 이유로 기다려 줄 팬은 없다.
올 시즌 드러난 강점과 약점 분석을 바탕으로 한 내부 전력강화가 최우선. 채워지지 않는 공백을 가려내 적재적소에 외인과 FA 영입 등 외부 전력강화를 모색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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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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