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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안방극장을 힐링으로 물들일 MBC 새 주말특별기획 '이별이 떠났다'의 '초록빛 감성 포스터 3종'이 공개됐다.
채시라, 이성재, 조보아, 이준영, 정웅인, 정혜영 등 주역 6인방이 총출동한 '단체포스터'에서는 각각의 캐릭터가 품은 사연과 얽힌 관계를 유쾌하게 풀어내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채시라와 조보아가 두 손을 꼭 맞잡고 나들이라도 떠나려는 듯 가볍게 발걸음을 떼고 있는 상황. 마초 선글라스를 쓴 이성재가 두 사람을 쫓아가려 하자, 정혜영이 이성재가 못 가도록 팔을 잡아끌며 두 사람을 날선 눈빛으로 쳐다보고 있다.
그 옆에서는 어떻게든 두 사람을 잡아보고자 펄쩍 뛰어오른 정웅인과 꾸러기 같이 모자를 눌러쓴 채 오직 조보아만 바라보며 손을 뻗고 있는 이준영의 모습이 어우러지면서 6인이 펼쳐낼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채시라와 조보아의 '카페 포스터'에서는 기분 좋은 햇살이 비추고 있는 가운데, 식탁 앞에서 마주앉아 행복한 티타임을 즐기고 있는 두 사람의 모습이 펼쳐지고 있다. 초반 갈등을 반목하는 어두운 기색은 찾아볼 수 없이 맛있는 차 한 잔을 나누며 해사한 웃음을 터트리는 두 사람의 모습이 포스터의 카피처럼 '그녀들이 펼칠 조금 특별한 로맨스'에 대한 관심을 드높이고 있다.
제작진 측은 "'이별이 떠났다'는 '엄마'라는 이름 뒤에 숨겨져 있던 '나'를 찾아가는 이야기이다. 2018년을 살아가는 엄마들, 여자들, 나아가 우리 모두의 드라마가 될 것"이라며 "'레전드 배우'들이 총 출동한 '공감드라마'를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이별이 떠났다'는 영화 '터널', '소원', '비스티 보이즈' 등 흥행 영화의 원작자인 소재원 작가의 첫 드라마 도전작. 여기에 '여왕의 꽃', '글로리아', '아직도 결혼하고 싶은 여자', '내조의 여왕' 등으로 탁월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김민식 PD가 7년 만에 연출을 맡아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데릴남편 오작두' 후속으로 26일 첫 방송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