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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레전드 프로듀서 신승훈과 독보적인 디바 에일리가 환상적인 호흡으로 Mnet '더 콜' 최고의 커플에 등극했다.
가장 먼저 무대에 오른 커플은 김범수와 비와이였다. 두 사람은 김범수의 대표곡 '보고 싶다' 속 화자가 되어, 시간이 흐른 뒤에도 변함없는 사랑으로 한 여자를 기다리는 이의 그리움을 담은 곡 'I Will Be'를 선보였다. 김범수의 압도적인 보컬로 시작된 무대는 도입부부터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고, 가스펠 그룹 헤리티지가 등장해 무대를 웅장한 울림으로 가득 채웠다. 여기에 비와이의 감각적인 랩이 더해지며 흡입력 강한 무대가 탄생했다. 하이라이트 부분에서는 '보고 싶다'의 한 부분을 등장시켜 '답가'다운 연속성을 부여하기도 했다.
뒤이어 휘성X황치열 커플이 무대를 꾸몄다. 휘성의 '결혼까지 생각했어'와 이어지는 스토리, 하지만 전혀 다른 느낌으로 탄생한 신곡 'Single Life'는 미혼들의 삶과 생활 태도를 재치 있게 표현했다. 마치 클럽에 온 듯 화려한 무대와 자유로운 음악 표현이 휘성, 황치열의 매력을 부각시켰다. 노래와 어울리는 중독성 있는 안무는 2주 만에 완성됐다고 믿을 수 없을 만큼 완벽했고, 두 사람의 브로맨스에 관객들 역시 열광했다.
마지막으로 신승훈X에일리가 신승훈의 노래 '전설 속의 누군가처럼'에 대한 답가 'Fly Away'를 공개했다. 발라드 황제 신승훈이 작곡한 트로피컬 장르의 곡은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프로듀서로서의 역량을 유감없이 드러낸 무대였다는 평. 신승훈은 지금까지 들려준 적 없는 낮은 톤의 신선한 음색을 선보였고, 에일리는 특유의 시원하고 넘치는 보컬로 관객들을 흥분시켰다. 그야말로 콜라보의 진수를 보여준 두 사람은 관객들이 뽑은 최고의 커플 무대에 선정됐다.
1차 프로젝트 무대가 모두 끝난 뒤에는 '커플 체인지'가 진행됐다. 신승훈X비와이, 휘성X태일, 김종국X황치열, 김범수X에일리가 새로운 콜라보 커플로 만났고, 다시 한 번 예상을 뛰어넘는 음악의 탄생을 알렸다.
방송이 끝난 후 주요 포털 사이트는 물론, 음원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더 콜'에 출연한 아티스트들의 이름과 신곡의 제목들이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내리며 관심을 모았다. 방송을 통해 공개된 곡들은 오늘(12일, 토) 정오부터 주요 음원 사이트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Mnet '더 콜'은 가요계의 판도를 뒤바꾸기 위해 대한민국 대표 아티스트들이 벌이는 반전 뮤직 로맨스로, 세대와 장르를 초월한 아티스트들이 커플을 이뤄 세상에 없던 콜라보 무대를 완성해가는 과정을 그린다. 매주 금요일 저녁 8시 10분, Mnet과 tvN에서 공동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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