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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스머프, 정체는 유키스 수현 …'애절한 감성'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7-07-02 17:07 | 최종수정 2017-07-02 17:17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복면가왕' 스머프의 정체는 유키스 메인보컬 수현이었다.

18일 MBC '복면가왕'에서는 7연승에 도전하는 가왕 '노래9단 흥부자댁'에게 맞서는 복면가수 4인의 무대가 방송됐다.

2라운드 첫 대결은 '새파랗게 어린 똘똘이스머프'과 '아싸라비아 콜롬비아 아싸가오리'의 대결이었다. 스머프의 선곡은 임창정의 '또다시 사랑'이었다. 첫사랑의 추억을 자극하는 애절한 목소리였다. 가오리는 버즈의 '나에게로 떠나는여행'을 골랐다. 아싸가오리의 시원한 음색이 돋보였다.

유영석은 "가오리는 산 같은 힘있는 목소리로 바다 같이 시원하게 불렀다. 창법이 90년대말에서 2000년대 초 사이 밴드 출신 같다"면서 "스머프는 1절 때 약간 떤 것 같다. 그 떨림이 더 좋았다. 스머프는 좀 가오리보다 13년 7개월 정도 어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환희는 "스머프는 안 좋은 습관 없이 깨끗하게 기초부터 잘 배운 분"이라고 말했고, 장영란은 "신혜성 아니면 강타"라고 주장했다.

김구라는 "임창정의 노래 자체에 슬픈 감성이 있는데, 그 맛을 잘 살렸다. 어리지만 우여곡절 많은 가수다. 스머프로 말하면 가가멜 입안에 들어갔다 나온 수준"라고 지적했다. 이어 "가오리는 음표 위에 딱 붙어 잠행하는 듯한 안정감을 느꼈다"며 "가오리인줄 알았더니 홍어 같은 매력"이라고 강조했다.

카이는 "스머프의 목소리가 참 여려서 위로해주고 싶었다"면서 "가오리는 귀에 감기는 감칠맛이 있다. 90년대 초반에 활동한 깊은 내공의 실력파일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유영석은 "90년대초에 그런 실력파는 없었다"고 반박해 김현철과 조장혁을 발끈하게 했다.

스머프는 젝스키스의 '폼생폼사'에 맞춘 댄스를 선보였지만, 패널들은 일제히 '아이돌의 춤이 아니다'라고 돌아섰다. 트와이스 사나는 "몸이 무거워보인다"고 지적했고, 채영은 "홍경민님 같다"고 말했다. 가오리는 훌라후프 돌리기로 허당 매력을 과시했다.

투표 결과 가오리가 승리, 가왕 후보 결정전인 3라운드에 진출했다. 스머프의 정체는 10년차 아이돌 유키스의 메인보컬 수현이었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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