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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복면가왕' 스머프의 정체는 유키스 메인보컬 수현이었다.
유영석은 "가오리는 산 같은 힘있는 목소리로 바다 같이 시원하게 불렀다. 창법이 90년대말에서 2000년대 초 사이 밴드 출신 같다"면서 "스머프는 1절 때 약간 떤 것 같다. 그 떨림이 더 좋았다. 스머프는 좀 가오리보다 13년 7개월 정도 어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환희는 "스머프는 안 좋은 습관 없이 깨끗하게 기초부터 잘 배운 분"이라고 말했고, 장영란은 "신혜성 아니면 강타"라고 주장했다.
김구라는 "임창정의 노래 자체에 슬픈 감성이 있는데, 그 맛을 잘 살렸다. 어리지만 우여곡절 많은 가수다. 스머프로 말하면 가가멜 입안에 들어갔다 나온 수준"라고 지적했다. 이어 "가오리는 음표 위에 딱 붙어 잠행하는 듯한 안정감을 느꼈다"며 "가오리인줄 알았더니 홍어 같은 매력"이라고 강조했다.
스머프는 젝스키스의 '폼생폼사'에 맞춘 댄스를 선보였지만, 패널들은 일제히 '아이돌의 춤이 아니다'라고 돌아섰다. 트와이스 사나는 "몸이 무거워보인다"고 지적했고, 채영은 "홍경민님 같다"고 말했다. 가오리는 훌라후프 돌리기로 허당 매력을 과시했다.
투표 결과 가오리가 승리, 가왕 후보 결정전인 3라운드에 진출했다. 스머프의 정체는 10년차 아이돌 유키스의 메인보컬 수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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