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환경운동연합은 22일 울산 남구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 남구는 연구조사란 미명 아래 고래살육, 고래수입, 고래전시, 고래쇼 계획을 중단하라"고 밝혔다.
울산환경운동연합은 "돌고래를 포함한 전 고래류가 보호종이며 대형종의 경우 이미 멸종의 길에 들어선 종이 대부분"이라며 "남구가 계속 고래포획, 고래순치, 고래쇼 등을 표방하면 고래 학대 도시라는 오명을 안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울산 남구는 돌고래 2마리를 일본 다이지(太地)에서 장생포 고래생태체험관으로 들여왔다.
남구는 이 돌고래를 고래생태체험관 옆에 새로 만든 보조풀장에 넣어 2, 3개월간 적응시킨 다음 오는 6월 말 고래생태체험관 수족관으로 옮겨 일반인에게 공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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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