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단독] 카라, 2월 초 활동 재개 전격 합의

이정혁 기자

기사입력 2011-01-26 23:06


걸그룹 카라가 2월초 활동을 재개한다. 양측은 2월초 일본 드라마 촬영을 시작으로 활동을 한다는 내용에 합의했다. 사진=스포츠조선DB

진흙탕 싸움을 펼치고 있는 걸그룹 카라의 활동 재개 시기가 정해졌다.

한승연 정니콜 강지영이 지난 19일 소속사 전속계약해지 통보를 한 이후 해법을 찾지 못하고 해매던 카라가 일단 2월 초 일본에서 활동을 재개키로 했다.

이는 당초 26일로 예정됐던 도쿄 TV 드라마 '우라카라' 촬영을 위한 것으로 멤버 5명이 함께 일본행 비행기를 타기로 했다. 그 전까진 특별한 국내 활동을 예정하고 있진 않다.

이들의 한 측근은 "'우라카라'의 촬영 스케줄이 예상했던 것만큼 빡빡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래서 촬영 연기를 부탁했고 2월 초부터 다시 촬영을 시작하는 것으로 정리됐다"며 "DSP미디어와 3인측이 활동 재개 시기에 대해서는 합의를 봤다"고 밝혔다.

실제로 25일 양측은 첫 협상 과정에서 날선 공방을 펼쳤지만 '향후 국내외 활동에 대한 협력사항'에는 대체로 합의를 봤다. 다만 구체적인 활동 재개 시기만 남아있던 가운데 양측은 2월 초로 최종 입장을 조율했다.

한편 연예제작자협회로부터 카라 사태의 '배후세력'으로 거론됐던 조현길 에이치플러스 대표는 26일 오후 카라 3인의 후견인 역할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조대표는 "26일 오후 카라 3인의 부모님과 만났다"며 "내가 옆에서 도움을 준 것에 불과하나 계속 이상하게 오해를 받게 되는 듯하다. 이후 카라 일에서 손을 떼는 것이 오히려 사태 해결에 도움이 되는 듯하다는 내 판단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DSP미디어가 26일 조대표를 배후세력으로 몰아붙이며 이번 사태의 책임을 묻는 등의 내용을 언론에 공개하며 손해배상청구 및 명예훼손 고소를 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개인에 대한 명예훼손, 무고 등의 법적 대응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